[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정현이 눈물의 애원을 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 5회에서는 현태운(김정현 분)이 과거 친구 임중기(김진우 분)가 사고로 죽는 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현태운은 아버지이자 금도고등학교의 이사장 현강우(이종원 분)에 대한 더욱 격한 대립각을 세우며 이러한 모습이 격해진 이유 역시 그려졌다. 그 이유는 과거 임중기가 죽을 당시 현강우가 현태운에게 저지른 일 때문이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을 하다 버스와 사고가 난 임중기와 현태운. 임중기는 사고 당시 버스 안의 승객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지만 현강우는 현태운을 감싸고자 모든 책임을 임중기에게 돌려버렸다.
이에 송대휘-현태운-임중기, 이 세 친구의 우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오해가 싹 트기 시작했다. 이날 밝혀진 이러한 진실은 현태운이 왜 X 활동을 했는가를 더 확실하게 드러냈다. 한편 현태운은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임중기의 장례식장을 찾아갔지만, 이미 현강우가 임중기의 어머니에게 돈을 건넨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결국 현태운은 임중기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빈소도 지키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태운은 임중기가 운구차에 실려 마지막 가는 길에 학교로 찾아왔으나 출입을 반대 당하는 모습을 보고 현강우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현태운은 “아버지 한 번만. 중기 한 번만 학교 돌고 가게 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게요”라고 빌며 눈물을 흘렸지만 현강우는 그런 현태운을 무시하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때 현태운을 연기한 김정현의 연기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슬픔을 쥐어짜내는 표현이 아닌 최대한 울음을 억제하려고 하다 튀어나오는 울분을 표현해낸 것. 또한 완벽하게 안색이 바뀌어 금방이라도 실신할 것만 같은 현태운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기까지. 그간 퉁명스럽고 짜증기 가득한 현태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또한 이날 김정현은 현태운이 라은호(김세정 분)를 향한 애정의 마음을 드러내는 연기를 눈빛과 미소 하나로 표현해내며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태운을 연기한 김정현 외에도 송대휘 역을 연기한 장동윤 역시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입시 현실과 계속해서 자신을 돈으로 압박해오는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을 표현해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함을 전달했다.
김세정 또한 이날 밝고 명량한 라은호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분노에 찬 모습을 보여주며 뚜렷한 연기력을 입증한바 세 주역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이 훌쩍 사라져버리는 체험을 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진전되는 스토리에서 높아지는 몰입도는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바 과연 ‘학교 2017’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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