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만약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건 인간이 악마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도스도예프스키-

악마 같은 살인범 김원해가 탈옥한 상황 속에 이미 아내를 잃은 손현주는 하나 남은 아들을 지킬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에서는 리퍼 김영철(김원해 분)에 아내 서혜원(오연수 분)을 잃는 강기형(손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퍼 김영철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강기형의 아내 서혜원과 아들 강한별을 납치했다. 강기형은 서둘러 김영철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이미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은 잔혹한 살인마의 손아귀에 있었다. 김영철은 서혜원에 남편과 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강기형은 “어 그래 한별아 잘 들어. 한별인 지금부터 나랑 같이 사건을 해결하자. 아빠는 한별이 도움이 꼭 필요해. 아빠가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겠지. 한별아 아빠 대신 엄마 한 번만 꼭 안아줄래?”라며 울음을 참았다.

강한별은 엄마를 꼭 끌어안았고, 서혜원은 “엄마가 우리 한별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강기형은 “한별아 시작. 째깍 째깍”이라며 신호를 보냈고, 강한별은 “엄마 난 지금 출동해야 해. 아빠랑 같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거든”이라고 한 뒤 어딘가로 사라졌다. 김영철은 “꼬마가 너무 귀여워. 착해질게요 강한별 형사님!!”이라며 강기형 부자를 조롱했다.

서혜원은 “여보 기형씨 오고 있는 거지? 나 무섭다 기형씨”라며 흐느꼈고, 강기형은 미안하다는 말 밖엔 해줄 수 없었다. 서혜원은 “아니야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나 당신이랑 행복했던 것 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니까 나한테 죄책감 갖지마”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고, 이에 김영철은 서혜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나 당신 한 번만 보고 싶은데 안 되겠지? 그러니까 당신이 한별이한테 말해줘. 내가 한별이 떠난 것 아니라고. 약속해줘”라는 서혜원의 말을 끝으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결국 김영철이 방아쇠를 당긴 것. 현장에 도착한 강기형은 피투성이로 싸늘한 주검이 된 아내를 발견, 이성을 잃고 김영철에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그 때 도착한 행동분석팀 하선우(문채원 분)가 “팀장님! 살 가치도 없는 놈들에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우리도 자격이 안 되는 겁니다”라고 외쳤고, 강기형은 죽은 아내를 붙잡고 목 놓아 울었다. 한편 방송 말미 검거됐던 김영철이 탈옥하는 모습이 비춰지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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