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이민기가 5년 만에 마주할 대중와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
tvN 측에 따르면 이민기는 오는 10월 '아르곤'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로써 이민기는 지난 2012년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게 됐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필요충족로맨스다. 이 시대 청춘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고자 한다.
또한 직업, 연애, 결혼에 있어 각기 다른 사연과 가치관을 가진 대한민국 30대 미혼 청춘들을 통해 고달픈 대한민국 청춘들의 민낯을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그러나 그 무엇보다 유쾌하고 신선하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이민기는 합리적 비혼주의자인 남세희 역을 맡아 상대 배우 정소민(윤지호 역)과 다채로운 스토리를 꾸려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두 가지 색깔로 나뉘었다. 일부는 이민기를 오랜만에 작품으로 만날 수 있게 돼 반갑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반면 몇몇은 이민기의 논란거리를 언급, 아직은 마주하기 불편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이민기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이었을 지난 2016년 2월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A씨로부터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발됐으나 무혐의 처분받았다.
이로 인해 이민기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 사건은 대중의 뇌리에 깊이 인식된 걸로 보인다. 불구하고 이민기는 꾸준히 대중들에게서 언급됐다. 이민기 특유의 반항적이면서 감성적인 비주얼, 다수 작품에서 보인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 등이 대체 불가한 것이었기 때문. 결과 이민기는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명탐정3'에 흑도포 역으로 특별출연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N포세대의 수난과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욜로(YOLO)족 마인드를 반영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색채는 이민기 특유의 트렌디한 매력과 맞닿아 있었다. 그가 젊은 층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이민기는 그동안 영화 '연애의 온도', '오싹한 연애'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강세를 보이며 호평받았다. 그가 정소민과 어떤 커플 케미스트리를 뽐낼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과연 이민기가 조금은 차가운 일부 대중의 시선을 극복할 수 있을지,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같은 방송사의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준화 PD가 연출을 맡았고 '꽃미남 라면가게', KBS 2TV '직장의 신'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감각적인 스토리로 호평받은 윤난중 작가가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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