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유리가 '싱글와이프'에 없어서는 안될 활약을 펼쳤다.
이유리는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 MC로 등장,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로 작지만 큰 존재감을 보여주며 스튜디오 홍일점으로 활약했다. 한수민의 합류로 함께 MC를 보는 박명수가 남편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이유리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이유리는 촌철살인 멘트로 아내들을 대변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당시 이유리는 "여기서 하는 역할은 크게 없다. 결혼 7년차인 제가 부족하게나마 아내 입장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싱글와이프'가 VCR을 통한 관찰 예능의 형식을 빌리다보니 MC는 전체적인 진행 역할만 소화한다. 이유리는 남편 5명 사이에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리가 '싱글와이프'에서 갖는 존재감은 분량과 무관하다. 스튜디오에서 아내들의 여행기를 보는 출연진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서 진심어린 공감을 전해주기 때문. 또한 유일하게 배우자와 함께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했던 질문을 대신 물어보며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다.
첫 방송에서 이유리는 한수민이 태국 방콕에서 벌레 요리를 먹는 것을 보고 "여행 가기 전부터 벌레 벌레 하시더니 진짜 먹었다"고 센스 있게 놀라워했다. 또한 박명수에게는 "('무한도전'에서도) 아내 이야기에 되게 긴장하셨는데 그 이유가 뭐냐. 콧물을 좀 닦으셔야 할 것 같다"는 돌직구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약 90분의 방송 동안 이유리의 단독 원샷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이유리는 숨어서 활약했다. 하지만 이유리는 꼭 필요한 존재로서 홍일점 역할을 200% 수행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보여주고 있는 똑부러진 아내이자 며느리의 면모가 드라마 밖 '싱글와이프'에서도 톡톡히 드러나는 중이다.
3부작 파일럿으로 시작한 '싱글와이프'가 빠른 시일 내에 정규 편성을 받기까지 이유리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정규 방송에서 보여줄 이유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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