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비정상회담'이 남다른 섭외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스페이스 액션 블록버스터물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도시'(이하 '발레리안') 홍보 차 22일 내한한다. 뤽 베송 감독은 '발레리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무대인사에 참석,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뤽 베송 감독의 내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이다.
뤽 베송 감독은 지난 1997년 '제5원소'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데 이어 2011년 '더 레이디, 2014년 '루시'로 세 차례 내한한 바 있다. 그러나 뤽 베송의 '비정상회담' 출격은 생애 첫 한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 그만큼 뤽 베송 감독이 어떤 입담과 매력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한 그가 그간 메가폰을 잡아 왔던 영화들과 관련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힐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의 내한 소식과 함께 '비정상회담'의 섭외 능력 또한 화제에 올랐다. 앞서 '비정상회담'은 배우 정우성, 한예슬, 송지효 등 국내 스타들은 물론 가수 리차드 막스와 같은 해외 셀럽까지 게스트로 초빙,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들을 시청자에 소개한 바 있다. 그중 많은 이의 시선을 끈 헐리우드 배우 게스트는 사이먼 페그, 스티븐 연이었다.
영화 '뜨거운 녀석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잘 알려진 사이먼 페그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스타트렉 비욘드'을 위해 내한, '비정상회담'에 영국 일일 대표로 함께했다. 당시 사이먼 페그는 영화 속 과학기술과 상상 속 미래에 대해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며 SF물이 사회에 미치는 역할부터 시작해 브렉시트까지를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사이먼 페그는 "이제 알 때가 됐는데, 트럼프는 외계인"이라고 하거나,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는 '장화홍련', '괴물', '폰'을 꼽으며 봉준호 감독과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했다. 진지한 면모에 이어 유머러스한 매력,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 것.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로 칸에 입성했고, 미드 '워킹데드' 글렌 역으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스티븐 연은 지난 6월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동양인으로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말이 안 통해도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를 안건으로 내놓았다.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인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겪은 고충을 고백, 외국인으로서 타국에 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가히 숨은 섭외 장인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만한 게스트 라인업이다.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스타들을 초대해 시청자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안겨주는 '비정상회담'의 향후 섭외에 눈길이 쏠린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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