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택시운전사’가 여름 극장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일인 지난 2일 하루 동안 69만 785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78만 457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평일에도 불구 일일 관객수 69만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개봉 8일째 5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5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군함도’를 이겨 눈길을 끈다. ‘군함도’는 이날 24만 802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수 518만 5448명을 달성했다.

‘의형제’, ‘고지전’ 등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또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사도’, ‘밀정’에 이르기까지 흥행 홈런을 치고 있는 송강호를 비롯해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충무로 라이징스타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뤘음에도 배경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담담하게 그려내 개봉 전 전국 시사회부터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개봉일이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나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지, 아니면 ‘군함도’의 천하가 끝나고 ‘택시운전사’의 천하가 펼쳐질지 여름 극장가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