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주현과 지현우의 엇갈린 사랑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연출 오경훈, 장준호/극본 손영목, 차이영) 26회에는 사랑이 아닌 우정의 이름으로 강소주(서주현 분)의 곁에 남겠다는 장돌목(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춘천집에 강성일(김정태 분)이 남겨둔 사건 파일들을 보러 간 강소주와 장돌목은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일에는 실패한 듯 했다. 장판수(안길강 분)가 이 둘이 춘천을 찾아갈 것을 알고 주요한 서류를 빼돌렸기 때문. 하지만 강소주와 장돌목은 당시 김찬기의 사건을 함께 수사했던 형사를 만나 담당 검사가 윤중태(최종환 분)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불어 김찬기의 부검을 담당했던 검시관으로부터 김찬기의 사인이 조작된 정황들을 전해들었다. 검시관은 부검 보고서에는 김찬기가 죽은 후 야산에 유기가 됐다고 써 있지만, 이 과정에서 한 단계가 생략됐다는 것. 검시관은 두 사람에게 “근데 이 사건에 예전에도 누가 물어본 적이 있었다는데”라며 민해원(손은정 분)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장돌목은 민해원이 자신의 생모라는 것을 모른 채 이를 그냥 지나치게 됐다.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온 강소주와 장돌목은 남겨져 있던 강성일의 수첩에서 김찬기 일가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민해원이 경찰에 찾아와 어린 아들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후 홍일권(장광 분)의 별장 근처에서 김수현을 발견했다는 것. 그리고 이튿날 김찬기의 시체가 발견되고, 수사를 위해 나간 현장에서 윤중태를 처음 만났다고 적혀 있었다. 나아가 민해원이 번개탄을 피우고 아들과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손에서는 번개탄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쓰여 있었다. 또 얼마 후 민해원이 투신을 하고 아들 김수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장돌목은 충격에 자리에서 쓰러졌다. 강소주는 이런 장돌목을 곁에서 간호하며 그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가졌다. 강소주는 장돌목의 진심을 알게 된 후에야 본인의 마음을 깨달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튿날, 잠자리에서 일어난 장돌목은 곁에 있는 강소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선 불편해 보이는 강소주를 침대에 눕히려던 장돌목은 이 과정에서 그녀가 깨어나자 “그게 그니까 나는 너를 침대에 눕히려고”라며 해명을 했다.

하지만 해명은 오히려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강소주는 장돌목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화제를 전환하려고 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강소주에게 장돌목은 “너 나 때문에 산운율 떠나려고 한 거야? 내가 그 날, 너한테 모진 말해서?”라고 물었다. 당황해 아무 말하지 못하는 강소주에게 장돌목은 “미안해, 이 말 말고 다른 말이 하고 싶은데 정말 미안해. 여기 와서 알았어. 너한테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내가 해줄게. 네 유일한 친구, 네 유일한 가족.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말이야”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강소주는 친구가 아닌 남자로 장돌목을 보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관계 감정이 또 묘하게 틀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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