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2017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전주MBC 주최/주관으로 열린 2017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은 사흘간 누적 관객 2만 여 명이 모이며 명실상부한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 전문성있는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 ‘전문성’ 강조한 라인업 올해 전주 얼티밋페스티벌은 YB, NELL, 이적, 볼빨간 사춘기, FT아일랜드, 10CM, 사이먼도미닉, 로꼬, 창모, DAY6, 이수(엠씨더맥스), 박명수 등 ROCK에서 EDM, 힙합까지 40팀이 넘는 ‘음악의 별’들이 대거 참여했다. 관객들은 가수들의 열창과 화려한 무대 매너에 더 큰 몸짓과 호응으로 화답하며 전주 종합경기장을 젊음의 열기로 물들였다.

JUMF는 올해 라인업에서 과감하게 음악적 전문성을 강조했다. 신예 뮤직페스티벌이지만 음악 축제로서의 전문성을 확실히 잡고가겠다는 의도에서다. 수도권의 어느 뮤직 페스티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트렌디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고, 요일별로 장르를 다양하게 배치해 마니아층과 일반 관객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 다양해진 부대 행사 올해 JUMF는 본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여름 대표 축제로서 기능했다. 지역민들이 나선 ‘JUMF 야시장’에서는 음식의 고장 전주답게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됐고, 헤나·캐리커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여성들만의 공간인 파우더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워터터널과 무료 사워장은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스탠딩 존의 관객들이 가수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뒷쪽 피크닉 존에서는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음악을 즐겼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야외에서 삼삼오오 모여 음악에 취하는 풍경, 도심의 피서지가 따로 없었다. # 관광객 유입 효과도 ‘톡톡’

올해 JUMF 유료 관객의 70%가량은 외지 관광객이었다. 대규모 뮤직페스티벌이 없는 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JUMF가 지역의 젊은이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까지 낳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뮤직페스티벌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무료 셔틀버스 ‘점프카니’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점프카니’는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익산, 군산 등을 운행하며 안전한 페스티벌 관람과 귀가를 도왔다. 경쟁에 지쳤던 젊은이들에게는 문화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에는 외부 관람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준 참신한 시도였다는 평이다.

JUMF 주최 측은 특히 페스티벌에 협조해준 수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음과 교통 불편 등을 감수해준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이 함께 치러낸 페스티벌이라는 것이다. 또 축제 기간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푹푹 찌는 무더위에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쓴 경찰·소방과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전라북도 및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등의 협조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이태동 사무국장은 “전주에 전통 문화 콘텐츠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지난해 시작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은 그야말로 모험같은 시도였는데, 올해는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전국의 젊은이들이 전주에 모여 함께 즐기고, 한번 온 관객들이 매년 다시 전주를 찾을 수 있는 내실있는 음악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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