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여진구가 원래에 세계로 돌아갈 가능성을 두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연희에 한걸음 물러섰다. 이 커플, 이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연출 백수찬|극본 이희명)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의 곁을 떠난 의문의 사나이(안길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분증이 없는 성해성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 없었다. 이에 정정원(이연희 분)은 집에서 편하게 영화 감상을 하자 제안했고, 둘은 정정원의 집에서 공포영화를 봤다. 성해성은 자신의 곁에 성큼 가까이 앉는 정정원에 긴장했다가 영화 속 귀신의 등장에 지레 겁을 먹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홍진주(박진주 분), 길문식(신수호 분), 차태훈(김진우 분), 신호방(이시언 분)이 정정원의 집 테라스에서 삼겹살 파티를 벌였고, 정정원은 문 밖으로 나가려는 성해성을 붙잡으며 “야! 조용히 해. 애들 들어. 내가 뻥쳤단 말이야. 아직 퇴근 안 했다고”라며 집에 없는 척 연기했다.
웅크린 둘의 몸은 자연스레 밀착됐고, 정정원은 전날 밤 꿨던 성해성과의 ‘키스 꿈’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쭉 내밀었다. 성해성도 눈을 감고 입술로 마중 나오는 정정원의 의도를 모르진 않았을 테지만, 그는 다리가 저리다며 모르는 척 상황을 벗어났다.
다음 날, 성해성은 의문의 사나이에 고민을 털어놨다. 그가 정정원과 성해성이 서로에 품은 감정을 물었던 것. 성해성은 정정원이 자신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요”라며 “저는 너무 좋아하죠. 그런데 좋아하면 안 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의문의 사나이는 “너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른다는 생각, 계속 하고 있구나? 너 갑자기 없어지면 정원씨 마음 아플 까봐? 해성아 자꾸 내일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 생각도 너무 하지 말고”라며 진심으로 그를 걱정했다. 성해성이 고민에 잠겨 잠시 버스 밖 풍경을 내다보는 사이, 의문의 사나이는 쪽지만 덩그러니 남긴 채 사라졌고 그의 부재를 눈치챈 성해성은 “아저씨”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