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최고의한방'으로 감독과 연기자로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윤시윤이 감독 대결을 펼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는 강원 양양을 방문해 '더위 땡처리 투어'를 펼쳤다.

이날 두 번째 미션은 각자 팀을 나눠 시원한 영상을 찍는 미션. 김준호, 차태현, 정준영과 윤시윤, 김종민, 데프콘이 뭉쳤다. 정해진 시간까지 영상을 촬영해야 한다.

데프콘은 일반 시민 할아버지도 게스트로 영입하며 열의를 보였다. 할아버지는 연기까지 해내며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 또한 학생, 아기 등 시민들을 섭외하며 다양한 그림을 담았다. 죽도 해변으로 간 차태현 팀은 서핑 전문가, 맥줏집을 섭외하며 촬영에 박차를 가했다.

윤시윤 팀은 영상의 제목은 '청량소년단', 차태현 팀은 '피서의 후예'로 정했다. 차태현 팀은 1시 8분에 제출했고, 고화질 영상으로 추출이 느린 윤시윤팀은 1시 25분에서야 제출을 완료했다.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차태현은 KBS 2TV '최고의 한방'으로 라준모라는 예명을 사용해 감독으로 데뷔한 경력을 살렸다. 윤시윤은 '최고의 한방'의 배우지만, 첫 감독 데뷔를 하며 역량을 뽐냈다.

차태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주제곡 '나야 나'에 맞춘 영상을 제작했다. 차태현은 라준모 PD다운 진지한 모습을 자랑했다. 컷 하나하나 섬세하게 살펴보며 편집에 참여했다. 함께 편집한 PD는 "노래를 다 생각하고 찰영을 했구나"라며 감탄했다.

윤시윤 또한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직접 콘티와 구상을 꼼꼼히 작성한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열의를 보였다. 데프콘은 "윤테일이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두 팀이 만든 영상으로 '제1회 더위 땡처리 영상제'가 펼쳐졌다. 이동진, 김태훈 평론가까지 참여해 스케일이 커졌다.

먼저 차태현 팀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동진은 "짧은 영상에서 통일성이 돋보였다"며 "수중 촬영, 액션이 들어갔다. 블록버스터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정준영이 서핑 보드에 서는 순간 시원했다"며 "정준영이 전면에 나섰으면.."이라고 말해 김준호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어 윤시윤팀의 '청량소년단'이 공개됐다. 이동진은 "'라라랜드'의 오프닝신을 갖고 온 영화"라며 설명해 꿈보다 해몽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덩케르크'까지 인용했다. 김태훈은 "가장 넓은 하늘부터 가장 작은 땀까지 아울렀다"며 "카메라에 물을 뿌리는 실험적인 장면까지 있다"고 극찬했다. 멤버들은 "언어의 마술사"라며 박수를 쳤다.

투표 결과 청량소년단은 124표, 피서의 후예는 78표를 획득했다. 김종민은 "우리거 되게 이상했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감점에도 압도적 승리다. 멤버들은 윤시윤 감독에 공을 돌렸다. 난해한 영상이지만, 승리를 챙긴 윤시윤이 우승의 히어로로 꼽히며 의미를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