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싱글 와이프' 정재은이 러시아 낭만 일탈 여행을 떠났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서는 서현철 아내 정재은이 러시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재은은 러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하고, 힘든 여행 끝에 눈물을 흘리는 등 여러가지 모습을 선보였다.
앞서 정재은은 홀로 러시아에 도착해 낯선 사람들과 생소한 언어로 의사소통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정재은을 바라보는 패널들마저 그를 걱정할 정도였다. 다행히 9일 방송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등장해 정재은의 구세주가 되어줬다.
한국인의 도움으로 정재은은 지하철에 탑승, 위기를 돌파하나 싶었다. 그러나 이내 또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정재은이 한 정거장 먼저 하차해 버린 것. 다행히 한국 학생이 정재은을 따라와 다시 위치를 설명해줬고, 정재은은 무사히 홈스테이 근처 지하철역에 내릴 수 있었다.
여차저차 정재은은 홈스테이 숙소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그의 몸과 마음은 지쳐버린 지 오래였다. 결국 참아왔던 서러움을 터트리고만 정재은이었다. 씩씩한 척 했지만 낯선 땅에서 겪은 외로움, 두려움은 정재은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눈물을 쏟아내는 정재은에 스튜디오 출연진도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 서현철을 비롯해 김창렬도, 이천희도 정재은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남편 서현철은 "감동 받은 것 같지는 않고, 무서운 걸 꾹 참고 온 게 터진 것 같다"며 정재은의 감정을 헤아렸다. 특히 이천희는 눈물을 감추려는 듯 눈가를 손으로 훔쳐 눈길을 끌었다.
그간 '싱글 와이프'를 통해 보여준 정재은 특유의 허당기와 럭비공 같은 매력이 발휘된 방송이었다. 외국인들에게 길을 물어볼 때 한국말을 사용하고, 한국어로 적힌 주소를 보여줄 때는 순수한 면모를, 애써 참아왔던 울음을 폭발시킬 때는 감성적인 성격을 보여줬다.
또한 정재은은 길을 찾아준 러시아 시민에게 "정말 고맙다. 집에 가는 길이었을 텐데"라며 한국말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통통 튀는 정재은의 활약이 돋보인 '싱글 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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