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포지션 임재욱이 솔직한 성격으로 '불타는 청춘'을 휘어잡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재욱이 새 친구로 출연해 김국진, 강수지, 최성국, 김완선, 류태준, 임성은, 양수경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재욱은 유쾌한 입답으로 연애, 일본 활동의 이유 등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하면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임재욱은 첫 등장에서부터 폭풍 먹방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살 빼야 하는데"라며 한숨 쉰 그였지만, 입속으로는 삶은 달걀과 라면, 김치, 밥이 끊임없이 들어갔다. 임재욱은 젓가락을 연신 움직이며 맛깔나게 음식을 먹어치웠다. "김치 맛있어"라는 말까지 곁들이면서 말이다. 먹는 것에 너무 심취했던 걸까. "한 숟가락만 먹고 가겠다"라고 다짐했던 임재욱은 두세 번의 숟가락질을 이어갔다. 결국 그는 무의도행 배를 놓치고 말았다.

또한 임재욱은 밝히기 힘든 부분일 수도 있는 연애라는 사생활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6년을 만났는데, 한두 달 전에 헤어졌다"며 "그래서 지금 미치겠다. 헤어진 이유는 엔터테인먼트를 못하게 했다. '불타는 청춘'도 하지 않길 바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거짓말에 익숙치 않다는 임재욱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지난 1996년 포지션 1집 앨범 '후회 없는 사랑'으로 데뷔한 임재욱은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는 현재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야말로 감성 발라드의 대표주자였던 것. 그런데 임재욱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아이 러브 유'로 누리던 인기를 이어 또 다른 히트곡을 만들어낼 타이밍에 벌어진 기막힌 일이었다.

이와 관련해 임재욱은 "기획사랑 문제가 있어서 일본을 도피처로 삼았다. 일본에서 10년을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잘 될 것 같았는데 일본에서 1, 2년 살다 보니 나는 완전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됐다. 그래서 그곳에서 조금 더 배운 다음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를 해보려 했다"고 밝혔다. 연애담에 이어 과거의 아픔, 그리고 사업에 대한 생각까지, 꺼내기 민감할 법한 사항에 대해서도 임재욱은 자신의 진심을 감추지 않았다.

'불타는 청춘'에서의 임재욱은 포지션을 통해 풍기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범접할 수 없는 베테랑 보컬리스트 면모를 뽐내던 그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속내를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임재욱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 '불타는 청춘'을 견인했다. 그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는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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