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김재중이 떠난 시간 여행의 핵심은 '나비 효과'였다. 그의 과거 사소한 행동이 상상을 초월하는 나비 효과가 되어 현재의 모습을 결정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봉필(김재중 분)이 강수진(유이 분)의 첫사랑 교회 오빠와 대결을 벌였다. 12시간이 지나 현재로 강제 소환된 봉필의 모습은 몸에 상처와 문신이 있는 건달의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은 고교 시절로 돌아간 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과거로 돌아간 필은 학교에서 거울을 파손한 수진의 실수를 대신해 자신이 벌을 받았고, 수진은 그런 필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수진은 교회 오빠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필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필은 당구장에서 싸움이 붙는 바람에 수진의 문자를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필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생을 다르게 살아서 수진의 마음을 돌려보기로 했다. 수진이 교회 오빠를 만난다는 소식을 들은 필은 수진이 다니고 있는 교회를 찾아가 수진과 교회 오빠의 다정한 모습을 질투했다. 10년 전, 수진의 첫사랑 교회 오빠에게 처절하게 당했던 필은 6개월 후에 이별할 수진을 지키고 자신의 복수를 하기 위해 교회 오빠를 찾아가 결투를 신청했다.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 싸움이 시작되자 필은 5년간 격투기를 한 교회 오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교회 오빠는 10년 전 필이 그랬던 것처럼 배수구에 발이 끼어 처참하게 패했고, 수진은 자신의 문자에 답하지 않은 채 일을 크게 만든 필을 원망했다. 필은 수진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12시가 되자 맨홀로 빨려 들어가 현재로 복귀했다. 수진의 결혼식을 6일 앞둔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필은 몸에 상처와 문신이 있는 건달의 모습이었다.
한편, KBS 2TV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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