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영철을 위하는 자녀들의 마음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47회에는 이윤석(김영철 분)의 일로 고초를 겪는 변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혜영은 이윤석이 안중희(이준 분)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차규택(강석우 분)과 오복녀(송옥숙 분)에게 고백했다. 사건만 놓고 봤을 때는 이윤석이 상해치사를 덮고자 신분도용을 한 셈. 그가 누명을 썼거나 그럴만한 처지였다는 것이 차규택과 오복녀에게 중요할 리는 없었다. 변혜영은 누명 때문에 남의 신분까지 도용하며 마음에 짐을 가지고 살았을 부모님들의 생각에 “얼마나 괴로웠을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고난은 직장까지 덮쳐왔다. 변혜영은 직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다. 더불어 사건이 재배당되는 등 일에 차질이 생기자 사직서를 들고 대표를 찾아갔다. 당황하는 대표에게 변혜영은 “제 사건을 다른 변호사에게 재배당하신 건 이런 뜻이 아니였나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어차피 아빠 재심 때문에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라고 끝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변미영(정소민 분) 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강우섭(정희태 분)은 안중희의 집 주변에 있는 변미영을 발견하고는 크게 나무랐다. 강우섭은 죄송하다는 변미영의 말에도 “이게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일이야?”라며 “다신 중희 앞은 물론 내 앞에도 나타나지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안중희는 보도자료를 내겠다는 강우섭에게 “그렇게 내보내면 안 돼, 가족들은 뭐가 돼”라며 가족들을 위한 방향으로 사건을 풀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더는 회사에 다닐 수 없었던 변미영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철수(안효섭 분)는 변라영(류화영 분)을 찾아와 위로했다. 자켓을 돌려달라고 찾아온 박철수에게 변라영은 기사를 봤다는 말에 “자켓 진짜 필요 했나 봐요? 기사보고 여기 올 정도면”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애초에 목적이 자켓이 아니었던 박철수는 변라영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변라영이든 이라영이든 상관없어요”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박철수와 변라영은 키스로 다시 한 번 본인들의 진심을 확인하게 됐다.
변혜영은 목격자를 찾아 헤매느라 바쁘던 중 이윤석이 자녀들을 위해 단독 범행을 주장한 인터뷰를 보고 집으로 달려왔다. 역시나 자녀가 우선인 이윤석의 모습에 변혜영은 “아빠는 왜 맨날 참고 견디기만 해요? 아프면 아프다, 싫으면 싫다, 억울하면 억울하다, 그렇게 말하면 안돼? 이제 자식 생각도 좀 그만하고 남 생각좀 그만하고 아빠부터 생각하면 안되냐구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빠는 바보야? 억울하고 분하지도 않아?”라며 “아빠는 35년이나 우리 때문에 그렇게 살았는데 왜 우리는 아빠 위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냐고요. 왜 변호조차 못하게 하냐구, 나 재심할거야. 내가 어떻게든 목격자 찾아내서 아빠 누명 벗겨낼 거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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