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마냥 웃기기만 했던 여섯 요괴가 감동을 줬다. 한 사람만 빌 수 있는 소원에서 단체복 소원을 빌었다. 소박하지만 훈훈함과 감동이 있는 ‘신서유기’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에서는 여섯 요괴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그려졌다.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영화퀴즈는 스펙타클했다. 은지원이 4연속 오답을 말하면서 웃음 지분을 챙긴 가운데 다른 요괴들도 오답과 정답을 번갈아가며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강호동은 “난 아직 영화를 못봤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번뜩이는 센스로 정답을 외치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어 다음 게임은 ‘암전 좀비 게임’이었다. 자신의 운명을 확인한 후 경기장인 방으로 입장한 여섯 요괴는 3대3으로 팀을 나눠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좀비 3인은 다른 3인을 물어 항복을 시켜야 하며, 반대로 3인의 인간은 좀비의 습격을 피해 풍선을 불어 터뜨려야 했다.

불이 꺼지자마자 좀비 3인 강호동, 이수근, 규현은 서로를 물어뜯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는 이 틈을 타 풍선을 불었지만 풍선에 소리가 나는 장치가 되어 있어 쉽지 않았다. 은지원과 안재현이 탈락하기는 했지만 송민호가 침착하게 풍선을 터뜨리며 승리는 인간팀에 돌아갔다.

늘 그랬듯 대미를 장식한 건 ‘드래곤볼 대방출’이었다. 대방출을 앞두고 요괴들은 얻을 경우를 대비해 소원을 미리 생각했다. 훈련소용 시계, 카메라, 현찰, 휴대용 게임기 등 물품도 각양각색이었으나 용신은 단 한 사람의 소원만 들어준다고 알려져 경쟁은 치열했다.

신에게 가는 첫 번째 관문은 눈치게임이었다. 갑작스런 눈치게임에 은지원과 안재현이 탈락했고, 두 번째 관문 가물가물 퀴즈에서는 송민호가 고배를 마셨다. 세 번째 관문에서는 규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탈락했고, 마지막 관문 초성퀴즈에서는 강호동이 탈락해 최후의 1인은 이수근으로 결정됐다.

홀로 용신을 만나게 된 이수근은 앞서 현찰을 소원으로 적었었다. 하지만 막상 용신을 만난 이수근의 소원은 달랐다. 그는 “항상 갖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신서유기’ 팀원들 유니폼을 갖고 싶었다. 여행 떠날 때 기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곧 지급될 예정인 ‘신서유기’ 단체 유니폼이 공개됐고, 훈훈한 분위기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요괴들의 소원은 모두 개인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개인전을 통해 단 한 명이 소원을 빌게 되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소원을 빌면서 훈훈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단체복이라는 아이템은 소속감을 다지고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데다가 요괴들의 추억이 담기기 때문에 의미가 더했다. 웃음을 주더니 이제는 감동까지 준다. 예능을 넘어 선 무언가를 항상 주는 ‘신서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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