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서유기4'
tvN '신서유기4'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규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당분간 작별을 고한다. 지난 시즌 비관 캐릭터에서부터 이번 시즌 셀 수 없이 많은 별명까지, 꽉 찬 두 시즌을 끝낸 채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베트남에서의 규현은 ‘뭘 해도 되는 캐릭터’였다. 미션 성공 혹은 웃음 유발을 이끌어내며 tvN ‘신서유기4’의 재미를 보장했다. 조정뱅이, 조믈리에, 조아비규환, 조삐에로, 조씨네마, 조조련사, 조거북이 등의 별명은 규현의 활약을 입증했다.

술을 좋아해 붙여진 별명 ‘조정뱅이’, ‘조믈리에’는 드래곤볼 획득에도 큰 몫을 했다. 규현은 각각 다른 소주 세 잔을 마신 후 어떤 술인지 맞혀야 하는 게임에서 모든 소주명을 맞히며 명불허전 조정뱅이다운 모습을 보였다.

‘신서유기4’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막내, 아이돌 이미지도 벗어 던졌다. YB를 대표해 매운 지짐이 빨리 먹기 게임을 하던 규현은 지짐이를 먹던 도중 갑자기 방귀를 뀌고 말았다. 규현은 멤버들의 놀림에 민망해하던 것도 잠시 “12년 만에 방송에서 처음 방귀 뀌었다”며 웃어 보였다.

난이도 상의 기상 미션도 척척 해냈다. ‘모든 요괴들의 머리카락 뽑기’를 수행해야 했던 규현은 잠을 바꿔가며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이 자는 틈을 타 한 명 씩 머리카락을 뽑았고, 휴대폰 케이스에 고이 보관해 아침 미션 1등에 올랐다.

뭘 해도 되는 캐릭터였던 규현은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 요괴들로부터 ‘여동생이 있다면 가장 소개시켜주기 싫은 멤버’ 몰표를 받으며 비관 규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은지원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동생이 마음 고생할까봐”, 안재현은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 송민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이유를 들었고 규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변명을 거듭했다.

이렇듯 개인적 활약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점차 높아진 규현이었기에 제대까지의 공백이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앞서 드래곤볼 7성구 소원으로 “2019년 소집 해제 했을 때 저를 버리지 않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같이 했으면 한다”고 빈 규현의 말처럼 2년 후의 ‘신서유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