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영철과 김해숙의 애틋한 자식사랑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 49회에는 세상 누구보다 자식이 먼저인 이윤석(김영철 분)과 나영실(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실은 이윤석의 축하 파티 자리에서 친구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말했다. 차마 종양 때문에 수술을 받는다고 말할 수 없는 나영실은 “안 가려고 했는데 재판 결과도 좋아서 그냥 가려고”라고 말했다. 변라영(류화영 분)은 “아빠 재판 끝나자마자?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수술일정을 받아둔 나영실로서는 여행이라는 명목을 버릴 수가 없었다.

이윤석은 재판정에 나타난 임종화(최용민 분)를 보고 맏딸 변혜영(이유리 분)이 재심을 추진한다는 걸 눈치 챘다. 이윤석은 변혜영을 만류하며 “나는 네가 이런 식으로 아빠 때문에 네 인생을 낭비하는 게 싫어, 그러지 말고 네 인생 살아”라고 다독였다. 변혜영은 “나도 100프로 자신은 없어요”라면서도 “아빠, 용기를 내세요. 설사 실패하면 어때 그건 인생을 낭비하는 게 아니야 아빠 딸도 그간 아빠한테 받아온 넘치는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나영실은 며느리 김유주(이미도 분)의 보살핌을 받으며 입원수속을 밟았다. 이제라도 가족에 알리자는 김유주에게 나영실은 “어제 겨우 끝났잖아 그리고 그이 마음 편해진지 하루도 안됐어”라고 말했다. 이런 태도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김유주에게 나영실은 “사실 그이한테 나 아프다고 말 할 염치도 없어”라며 “내 일까지 보태서 그이랑 가족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라고 털어놨다.

김유주는 가족에 대한 나영실의 마음에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어머니 같은 엄마가 어딨다고요. 저 사실 이 모든 일을 알게 됐을 때 준영씨랑 아가씨들이 부러웠어요”라고 전했다. 김유주는 자신의 친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는 점을 고백하며 “저희 부모님은 절 키울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인데도 절 버리셨어요. 근데 어머니 아버님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자식들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신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힘들게 살아온 김유주의 사연에 “우리 며느리 장하고 대견해. 그런데도 이렇게 잘 자라줘서”라고 응원했다.

뒤늦게 나영실의 수술 소식을 접하게 된 변남매는 한달음에 달려왔다. 서로 나영실을 간호하겠다는 말에 이윤석은 “오늘은 내가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나영실에게 죄책감을 갖지 말라며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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