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무대위에선 화려했던 태양이, 집에선 할아버지 영배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는 동할배 태양의 반전 사생활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영배의 하얀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을 보며 "할아버지 같다"며 그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졸지에 할아버지 비주얼이 된 영배를 지켜보던 MC들은 집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결재하며 티비를 보고 있는 그에게 "은퇴하고 적적하게 살곡 계신 어르신 같다"면서 "머리스타일만 딱봐도 최불암 선생님과 절친모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남김없이 싹쓸이한 태양을 보며 MC들은 "어르신 남김없이 드셨다"면서 "나이들 수록 많이 먹어야한다"고 말했고, 급기야 떡까지 주문한 그를 보며 "할아버지가 오늘 마을잔치가 있나보다"며 영배를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잠옷사랑이었다. 계속해서 잠옷을 갈아입는 그를 보며 MC들은 "이 정도면 병이다"고 말했고, 영배는 "다른 걸 할때 옷을 갈아입는 편이다"며 습관적인 잠옷 사랑을 전했다.

이에 한혜진은 "근데 왜 배바지처럼 입냐, 허리춤좀 그만 올려라"며 패션을 지적했고, 영배는 "윗도리를 넣어 입어야 클래식해 보인다"며 남다른 패션 철학을 전했다. 그러자 한혜지는 "미안하지만 나이먹은 증거다"고 받아쳤고, 영배는 "잠옷 만큼은 저렇게 입어야한다, 윗도리 빼면 허전하다"며 패션 소신을 전해 웃음을 서사했다.

급기야 잠옷 입고 조깅에 나선 태양은 철봉과 그네를 타며 운동을 시작, MC들은 "약수터 실버타운 같다"면서 그의 반전모습에 놀라워했다.

그의 반전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태양은 직접 꽃집으로 향해 원하는 꽃을 구매, 집앞 마당에서 잠옷을 입은채로 잡초 뽑기까지 나섰다. 이를 본 MC들은 "조깅하고 꽃 좋아하는 것이 딱 우리 할아버지다"라면서 "서울이 아닌 것 같다, 전원 생활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태양은 "내가 봐도 진짜 요양원 느낌이다. 나도 내가 저러고 있는거 처음봤다 놀랐다"며 자신의 모습에 민망해했다.

이에 대해 MC들은 "저러고 있으면 누가 태양으로 보겠냐"면서 "은퇴한 할아버지 같은데 앨범 안 나오는건 아니길 바란다"며 우스갯소리를 덧붙여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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