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G들까지 감동시킨 소설가 김영하의 소신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국경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서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세계 곳곳에 다니며 글도 쓰고 취재를 하니 이런 생각했다"면서 "해외에 가면 읽지도 못하는 책들이 가득한 서점을 찾아다니는 나, 비정상일까요"라며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전현무는 "혹시 인테리어에 관심 맞냐"며 그 심리를 묻자, 김영하는 "읽을 수 도없는 책들도 잘 보면 아는 작가가 있다. 그런 작가를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면서 "사실 서점에서 굳즈를 산다, 해외 중심가에서 예쁜 서점을 찾아가 앉아있으면 편해진다"며 그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의 상에 대한 소신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한국 유명한 문학상을 언급, 그는 "운이 좋아서 상을 많이 받았다"면서 가장 좋았던 상에 대해 '검은 꽃'으로 받은 '동인 문학상'을 언급하면서 "그때 축사로 멕시코 대사님이 기쁘게 해줘서 보람됐다"며 작가로서의 위엄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욕심 낸다면 받고 싶은 상이 노벨 문학상 아니냐"며 궁금한 질문을 던지자, 그는 "그것보다 카프카상이나 예루살렘 문학상 등 권위있는 문학상을 받고 싶다"면서 "영어권 밖의 작가들이 받고 싶어하는 더블린 문학상을 하나 받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국적에 대한 논쟁이 펼쳐지자 "문학의 세계는 국적이 필요없다"면서 "전세계의 번역이 많이 되면 문학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문학이란 국가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거다"며 문학이란 예술의 세계를 전파해 G들을 감동시켰다.

계속해서 그는 "문학은 경쟁의 도구가 아니다, 메달을 따기 위해 글 쓰는 작가는 없다, 해외 문학상에 연연하지 말고 문학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감성 근육을 키우려면 독서를 하라, 독서는 나의 세계를 끝없이 넓혀가는 것이다"며 아깜없이 주는 독서나무로 시청자들에게 책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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