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남주혁이 신계로 돌아가는 일을 미루게 됐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연출 김병수/극본 정윤정) 최종회에는 이별을 외면하는 하백(남주혁 분)과 소아(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백과 소아는 엿새 앞으로 다가온 이별을 마음으로 준비하면서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백은 자신이 떠나면 또다시 혼자가 될 소아를 걱정하며 아버지를 찾으라고 말했다. 소아는 그동안 다정하게 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선물로 표현했다. 하백은 소아가 선물한 옷을 입고 일상의 어느 날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주동(양동근 분)은 자신의 문장을 소아의 아버지 윤성준이 가져갔다는 걸 알게 됐다. 윤성준은 후예(임주환 분)가 인간계로 내려온 그날 밤, 그 장소에 있었다. 윤성준은 후예를 구했고 이후 주동의 문장을 목격하게 됐다. 종의 문장에는 종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있었고, 딸인 소아에게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윤성준의 바람도 이루어졌다. 다만, 그날 밤은 소아가 한강 다리에서 투신을 했던 날이었다. 딸을 만나고 싶다는 윤성준의 바람은 그녀를 구하려다 죽음으로 이어졌고, 소아는 살아남아 평생 아버지를 원망하게 된 셈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백은 그를 찾고자 차가운 강물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결국 윤성준을 수습하지 못했고 소아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 소아는 그간 오해하고 살았던 윤성준에 대한 미안함에 오열했다. 깊은 슬픔의 수렁으로 빠져든 소아를 본 하백은 신계로 돌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하백은 신계로 돌아가야 할 때 쓸 신력을 소아의 아버지를 구하는데 쓰려고 했다. 무라(정수정 분)는 물론이고 비렴(공명 분) 역시 하백의 사멸이 걸린 일에 격렬하게 반대를 하고 나섰다.
우연치 않게 대화를 엿들은 소아는 충격에 빠졌다. 하백은 제발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키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아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였다. 혹여나 하백이 고집을 부릴까 염려한 비렴은 소아를 찾아와 그를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하백은 소아의 뜻을 따르겠다며 그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회유했다. 하지만 이는 하백의 거짓말이었다. 하백은 자신의 신력으로 소아가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강물에서 윤주상을 건져내 양지바른 곳에 묻었다. 그러나 하백은 사멸의 위기를 비켜갔다. 소아가 윤주상의 몸에 있던 주동의 문장으로 간절한 신의 종을 빈 것. 이것은 바로 하백이 신계로 돌아가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때 대사제(이경영 분)가 찾아왔다. 대사제는 하백이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소아는 문장으로 얻게 된 소원으로 “당신이 조금 늦게 가는 거, 나 죽을 때까지만 내 옆에 있어줘요”라고 빌었다. 수국으로 돌아갔던 하백은 무사히 소아의 곁으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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