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MBC 라디오국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BC 라디오국은 28일 오전 5시부터 제작을 중단했다. 이에 애초에 편성된 라디오 프로그램 대신 음악 방송으로 대체돼 송출되고 있다. 매일 같이 라디오와 함께 했던 청취자들은 파업에 대해 놀라움과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MBC의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오전 5시부터 방송되는 MBC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홈페이지에는 “방송사 사정으로 인하여 ‘세상을 여는 아침’을 ‘꿈의 팝송’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애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 드립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가족들! 날마다 더 좋은 날 되시길 언제나 응원합니다.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MBC FM4U ‘굿모닝 FM’ 홈페이지에도” 방송사 사정으로 정규방송대신 음악으로 대체 중입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두 정규 프로그램 시간대에는 음악 프로그램이 송출됐다.
이에 두 프로그램의 청취자들은 “지지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PD, 작가, DJ 분들 힘내세요”, “동참합니다”, “파업 후 새로운 MBC를 보고싶다”, “좋은 세상이 와서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파업에 힘을 실었다.
지난 24일 MBC 소속 PD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작 자율성 말살의 최종 책임자인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백종문 부사장, 라디오 추락의 주범인 김도인 편성 제작본부장은 사퇴하라”고 밝힌 바 있다. 27명의 아나운서, 26명의 편성 PD에 이어 40명의 라디오 PD까지 방송 거부, 제작 거부 의사를 밝혔다.
MBC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며 안건 가결 시,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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