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에이프릴이 가을 가요계에 돌아온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23일 "에이프릴이 오는 9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앨범 형식이나 콘셉트 등 구체적인 부분은 추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에이프릴은 지난 5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게 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에이프릴이 현재까지 고수해왔던 봄, 여름의 요정 콘셉트에서 가을 소녀 혹은 여신 콘셉트로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이프릴의 이미지 변신에 기대를 보낸 것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첫 번째 미니앨범 '드리밍(Dreaming)'의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맑고 순수한 청량함을 뽐냈다. 앙증맞은 무대의상, 깜찍한 안무,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마치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하게 한 에이프릴이었다.
이후 에이프릴은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에서 '팅커벨'을 노래했다.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각자 '꽃에서 태어나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살구꽃, 작약, 장미, 양귀비, 백합을 맡아 '팅커벨 춤', '반짝반짝 춤'으로 귀여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곡명에 어울리는 에이프릴만의 인형 같은 비주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 봄이라는 계절에 최적화된 그룹이라는 걸 보여줬다.
이어 에이프릴은 지난 1월 '봄의 나라 이야기'를 통해 '꿈사탕', '팅커벨'로 구축한 봄 요정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봄의 나라 이야기'는 한 소녀가 얼음 나라의 소년을 짝사랑한다는 마음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에이프릴의 순수한 색채가 잔뜩 첨가된 노래라 할 수 있다. 결과 에이프릴은 무대 위에서 풋풋한 짝사랑 감성과 청량한 매력을 자랑하며 봄, 요정과 같은 단어에 적합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에이프릴은 '청정돌' 노선을 유지하면서 맑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전과 달리 가을을 컴백 시즌으로 선택, 콘셉트에서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24일 데뷔 2주년을 맞는 걸그룹답게 이제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다채로워진 색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와 맞닿아 보인다. 에이프릴의 가을 매력은 어떠한 그림으로 채워질지, 많은 이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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