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엄현경이 이혼을 요구했다. 23일 드라맥스를 통해 방송된 수목드라마 ‘싱글와이프’ 첫 회에는 성공한 가구 디자이너 라희(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희는 수석 디자이너로 회사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었다. 그녀가 론칭한 브랜드는 회사 내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예쁜 얼굴, 완벽한 커리어를 가진 라희가 매사에 빈틈없는 여자는 아니었다. 라희는 과거 가난한 시절의 이야기가 SNS를 통해 유포되자 기사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자신의 단점이 드러나는 것이 싫었기 때문. 하지만 고용주인 오인화(윤예희 분)가 기뻐하자 라희 역시 장단을 맞췄지만 과거가 드러나는 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완벽한 남자친구 황재민(곽희성 분) 때문. 황재민과의 1주년을 맞은 라희는 저녁 약속에 한껏 기대를 품고 나갔다. 그러나 황재민은 아니나 다를까 라희의 인터넷 기사를 언급했다. 하지만 황재민은 라희의 과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용기를 낸 라희는 황재민의 말에 이미 자신이 한 차례 결혼을 한 적이 있음을 밝히려고 했다. 그러나 끝내 라희는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사실 이날 라희가 기대한 바는 따로 있었다. 바로 황재민의 청혼이었다.

황재민은 1주년을 기념해 목걸이를 선물했지만 라희에게 프러포즈는 하지 않았다. 실망할 법도 하건만 우연히 레스토랑 직원들의 대화를 엿들은 라희는 또 한 번 기대를 품게 됐다. 이렇다 할 사건 없이 식사가 끝나고 황재민은 라희를 집까지 바래다 줬다. 이어 다음날 저녁을 약속했다. 라희는 이튿날 이사를 마무리하고 황재민의 프러포즈를 기대하며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라희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전입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이민홍(성혁 분)과의 이혼이 아직 서류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것. 라희는 청혼을 받기 전에 이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민홍은 당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던 라희는 황재민과 약속을 미루면서까지 이민홍을 찾아 나섰다. 장대비를 뚫고 이민홍을 찾아간 라희는, 자신을 아내라고 반기는 이민홍에게 당장 정리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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