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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빙그레에서 조석태까지, 바로의 연기는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에서 조석태 역을 맡은 바로는 코믹 연기의 정점에 올랐다. 24일 방송에서 봉필(김재중 분)의 영혼에 빙의되는 조석태의 모습을 그렸던 바로는 구길 부(김규철 분)의 영혼에까지 빙의하며 혼돈의 조석태를 만들어냈다.

조석태의 몸속에 들어간 인물은 두 명이지만 그 몸을 연기하는 것은 바로 단 한 명뿐. 그간 ‘맨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바로는 이 순간에서 절정의 씬스틸러로 부각됐다. 바로의 이러한 연기는 tvN '응답하라 1994‘부터 시작됐다.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바로는 충청도 사투리와 서울말 중간의 어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이후 바로는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SBS ‘신의 선물-14일’에서 바로는 지적장애아 기영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는가 하면 MBC '앵그리맘‘에서는 홍 회장(박영규 분)의 아들 홍상태 역을 맡아 모범생인척 하는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바로는 위엄 있는 악인이 아닌 조그마한 제스쳐에도 쉽게 겁을 먹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기를 더했다.

그런 바로는 KBS2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악인 김길도(조재현 분)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 작품에서 바로는 아무런 감정 없이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그려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또한 연기에 있어서도 절제된 감정을 선보여 그 전보다 훨씬 더 성장한 연기력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과 연기력의 상승을 이끌어왔던 바로는 ‘맨홀’에서는 이를 십분 발휘하여 감초 연기를 해내고 있는 것. 바로는 ‘맨홀’을 통해 찌질한 면모의 조석태를 그려내면서 그 속에 숨겨진 야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윤진숙(정혜성 분)의 옆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친근한 친구의 역할을 보이고 있다.

8회 이후 2막을 여는 ‘맨홀’에서 과연 바로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의 연기는 무엇이 될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바로의 열연과 함께 새로운 반환점을 돌게 될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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