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62대 가왕인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는 옥주현이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옥주현이 가면을 벗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새 63대 가왕은'청개구리 왕자'가 등극하게 됐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칭기즈칸과 청개구리 왕자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고, 칭기즈칸은 들국화의 ‘제발’을, 청개구리 왕자는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에서 청개구리 왕자는 칭기즈칸을 꺾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청개구리 왕자는 아테나와 3라운드 준결승을 펼쳤다. 아테나는 이은미의 ‘가슴이 뛴다’를, 청개구리왕자는 넬의 ‘스테이’를 선곡했다. 아테나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깊은 감성을 드러냈고, 모던록을 소울풀한 목소리로 소화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이에 맞서 청개구리왕자 특유의 청량한 울림이 판정단을 들썩이게 만들면서 역시 아테나를 꺾고 가왕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최종 대결에 또 다시 소환된 '영희'는 가인의 '진실 혹은 대담'을 열창하며 가왕자리를 두고 청개구리 왕자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영희는 망사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채로 도발적인 댄스는 물론, 탄탄한 명품보컬로 무대를 단번에 장악했다.

하지만 대결 결과는 57대 42로 '청개구리 왕자'가 제63대 가왕으로 등극하게 됐다.

청개구리 왕자는 "가왕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포기하게 됐는데 이렇게 가왕이 돼 얼떨떨하다"면서 "감사하다. 기분 정말 좋다"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개구리 왕자에게 아쉽게 가왕의 자리를 내어준 영희는 패배 후 가면을 벗었고, 핑클 출신 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인 옥주현으로 드러나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옥주현은 “어떤 무대이든지 떨린다. 언제 들킬까가 제일 궁금했다. 나중에 방송을 나온 것을 보니까 들켰구나 생각했다"면서 "많은 연락을 많이 받았다, 사실 어머니에게도 비밀이었는데 집에가서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철저히 자신을 숨겼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옥주현은 "아쉬운 마음도 있는데 후련한 마음도 있다"고 출연 소감을 덧붙이면서 62대 가왕 자리의 명예로움을 안고 63대 가왕에게 자리를 물려줬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정체를 일찍이 알아본 네티즌들의 활약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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