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은 KBS의 주말극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KBS2의 주말연속극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성이다. 내놓는 작품마다 호평과 함께 고공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때문. 앞서 지난 27일 종영을 맞이한 '아버지가 이상해‘ 역시 최고 시청률 3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극 명가 KBS의 입지를 더 단단히 굳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황금빛 내 인생’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전작들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이가 다섯’, ‘파랑새의 집’ 등 방송됐던 주말 연속극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내용 면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냈기 때문. 또한 ‘아버지가 이상해’는 배우들의 호연과 마지막까지 막장 요소 없이 이어졌던 훈훈한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바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또 어떤 요소들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살지가 관건으로 주목된다.

'내 딸 서영이' 포스터
'내 딸 서영이' 포스터

우선 ‘황금빛 내 인생’이 가진 최고의 카드는 소현경 작가다. 2012년부터 2013년 방영됐던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로 최고시청률 47.6%를 기록했던 소현경 작가는 중심인물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각각의 설득력을 부여,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 스타일을 가졌다. 특히 ‘내 딸 서영이’에서는 가족애 코드를 삽입, 따뜻하고 눈물 나게 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그렇기에 막장 소재 없이 상황 속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게 만드는 소현경 작가의 극본이 다시 힘을 낼 수 있을지는 ‘황금빛 내 인생’을 시청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두 번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의 연출. ‘내 딸 서영이’와 마찬가지로 KBS2 주말연속극의 전설이라 불리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2012년 방영 당시 45.3%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단막극들을 통해서도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형석 PD가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연출력을 선보일지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포스터
'넝쿨째 굴러온 당신' 포스터

이처럼 김형석 PD와 소현경 작가와의 만남 이외에도 기대되는 포인트는 배우들의 면면이다. 6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하는 박시후,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검사 역을 맡으며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신혜선의 첫 주연작이라는 지점도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한 이태환, 서은수,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은 ‘황금빛 내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여러 흥미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있는 ‘황금빛 내 인생’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내 딸 서영이’를 넘어서는 기록과 작품성을 내보일 수 있을까.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의 후속으로 KBS 주말극 왕좌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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