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뤽 베송이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164회에는 영화계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의 출연이 그려졌다.

뤽 베송 감독의 출연에 이날 가장 신이 난 건 프랑스 비정상 대표 오헬리엉 루베르(이하 오헬)였다. 오헬은 뤽 베송의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프랑스 영화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그가 이 모든 편견을 뒤집었다고 말했다. 이웃나라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몬디(이하 알베르토) 역시 스타일, 연기력, 디테일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알렉스 맞추켈리(이하 알렉스)는 “제 친구가 감독님 영화(잔 다르크)에 나왔어요”라며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뤽 베송은 이에 “그 영화에 단역이 3천 명이에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뤽 베송의 출연에 그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최민식에 대한 언급도 그려졌다. 뤽 베송은 ‘루시’에서 함께했던 최민식을 대단한 배우였다고 기억했다. 더불어 “그렇게 다정하신 분이 화면상에서 비열한 연기를 했었어요”라며 “이렇게 비열한 연기를 하고 있다가 ‘컷’ 소리가 나면 바로 (온화해진다)”며 표정을 따라 하기도 했다. 뤽 베송은 ‘제5원소’에 출연했던 밀라 요로비치, 그리고 ‘레옹’에 출연했던 나탈리 포트먼 등을 언급하며 “저는 그 재능에 조명만 비췄을 뿐이지 이미 충분한 재능이 있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헬은 이날 뤽 베송의 출연에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영어, 불어까지 무려 3개 국어를 혼용하며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는 오헬의 모습에 뤽 베송은 “한국말로 해요”라고 배려하기도 했다. 결국 오헬은 한국어로 뤽 베송의 데뷔작 ‘마지막 전투’를 보며 이미 거장의 탄생을 예고했었다고 열혈한 팬의 감정을 나타냈다. 미국인 마크 테토(이하 마크)는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뤽 베송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미국의 히어로 영화를 강하게 비판한 이유를 묻자 뤽 베송은 “10년 전 나왔던 슈퍼맨 영화들은 정말 멋졌어요. 신선했고 새로운 감독들이 만들었죠”라며 “그런 다음 배트맨 2, 3, 7편 그리고 12편까지 나오더군요. 이 히어로와 저 히어로가 있는데 이 친구가 저 친구가 복잡하게 얽히다보니 길을 잃었어요. 솔직히 창작물이라기 보단 상업물 같아요.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산업적이에요”라고 감독으로서의 견해를 가감없이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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