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공
KBS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 양대 노조가 9월 파업을 선언했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예고와 함께 KBS노동조합(1노조) 역시 7일 총파업에 나선다. 앞서 28일 서울지역 기자, 29일 지방 본부 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며 일부 뉴스 프로그램에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지금, 양대 노조의 총파업 돌입 예고가 향후 방송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현재 KBS2 ‘조수빈의 경제타임’을 시작으로 2라디오의 아침, 정오, 저녁 뉴스 프로그램이 중단됐고, 1라디오의 ‘뉴스중계탑’ 역시 10분으로 축소 방송됐다. 이에 양대노조 역시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KBS2, KBS1처럼 지상파 두 채널을 방송하고 있는 KBS의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예정이다. KBS 양대 노조의 파업 목표는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KBS2 '1박 2일' 제공
KBS2 '1박 2일' 제공

30일부터는 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하며 잇따라 결방하는 프로그램의 수도 많아질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초래될 수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일단 드라마의 경우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곧 이은 결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도 사전 제작 분량들이 있어 당장의 결방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예정.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에는 차질이 생길 예정. 이에 KBS 회사 측은 지난 28일 진행된 KBS기자협회의 파업에 대해 “KBS기자협회는 쟁의행위를 결정할 수 없는 직능단체이고, 목적 측면에서도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이 아니므로 이번 제작거부는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역시 30일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및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 쟁의 행위 확대’를 걸고 진행한 총파업 투표가 93.2%의 찬성률로 가결되며 곧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돌입이 4일로 점쳐지는 가운데 KBS와 MBC 노조 모두가 동시 총파업을 진행하게 될지에 대해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