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선함에 대한 연기갈증 있었죠”
지난해 tvN ‘혼술남녀’에서 허당기 넘치는 ‘박하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하선이 올해는 영화 ‘청년경찰’에서 경찰대학의 군기반장 ‘주희’ 역을 맡아 웃음기를 거두고 카리스마를 폭발시켜 반가움을 안겼다. 최근 헤럴드POP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박하선은 ‘청년경찰’을 향한 애정과 함께 흥행에 대한 기쁜 마음을 한없이 드러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 이번 영화는 도전이긴 했지만, 잘만 하면 그동안과는 좀 다른, 새로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배우로서 신인처럼 새롭고 신선하게 보이는 것에 목 말라 있기도 했던 것 같다.”
이어 “극중 몇몇 대사가 뭉클했다. 지금도 외우고 있는데, ‘경찰은 시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다’, ‘꼭 잡아. 그래야 다른 피해자가 안 나온다’ 등 뉴스를 보며 공감하고 원하던 그런 대사들이라 마음을 담아서 뱉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특히 ‘주희’는 별명이 메두사일 만큼 전작 ‘혼술남녀’와는 정반대 캐릭터인 가운데 박하선은 준비기간이 거의 없이 바로 촬영에 돌입해 부담은 있었지만, ‘연기갈증’으로 인해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단다.
“‘혼술남녀’에서는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청년경찰’은 다른 캐릭터라 좋았다. ‘혼술남녀’ 종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목소리, 행동 등을 빨리 바꿔야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부담은 있었지만, 신인 때처럼 새로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갈급함이 있었기 때문에 재밌었던 것 같다. 사실 연기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이 많이 들어와서 변신을 꾀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서 보람된 작업이었다.”
앞서 박하선은 MBC ‘진짜 사나이’에서 반전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청순의 대명사’인 그이지만, 미처 몰랐던 강인한 모습을 선보였기 때문. ‘청년경찰’ 캐릭터에 도움이 됐을 법도 했지만, 일부러 다른 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와 연기는 좀 달라서 어려웠다. 예능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보다는 다른 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좀 더 강하고, 지르고, 원래의 나보다는 더 세고, 합리적이고 그런 모습들을 중점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했다.”
그러면서 “작품 들어가기 전에 목소리, 행동 등을 분석하면서 조금이라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 몸과 표정을 많이 쓰지 말고 눈빛부터 달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고, 화장도 거의 안 했지만 눈은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했다. 감독님도 나도 그냥 ‘세다’도 중요하지만 ‘바른’, ‘도덕적인’, ‘바이블 같은’ 등 그렇기 때문에 센 캐릭터로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인사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간다고 했는데 현장에서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다들 말리셨다. 잘 차려진 밥상에 작은 숟가락 하나 얹은 기분이다. 정말 유쾌한, 신선한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고, 출산 후에라도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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