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7회에는 편견 없이 우리에게 자신의 음색을 보여준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영석으로부터 “길을 가다가 들려오면 뒤돌아볼 것 같은 목소리”라는 칭찬을 받은 비비안리의 정체는 긍정에너지의 소유자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김나영은 판정단으로 섭외가 들어왔지만 끝까지 복면가수를 고집해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울렁증이 있다는 김나영은 이 기회로 극복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결혼 3년차에 접어든 남편을 언급하며 “남편이 제가 노래를 못하는 줄 알고 있는데 방송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두 달 동안 연습했는데 귀가가 늦어질 때가 있어서 ‘복면가왕’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안 믿더라”고 강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혹은 아이오아이(I.O.I) 출신의 유정일 것이라는 추정을 받았던 꽃새우는 가수 청하로 밝혀졌다. 청하는 “제가 ‘프로듀스 101’에서 제 어필을 했을 때는 아무래도 노래보다 춤이 더 자신이 있었다”라며 “연정이랑 세정이가 메인보컬로 있다 보니까 제가 노래를 선보일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솔로 가수로 성공리에 데뷔한 청하에 레인보우 출신의 지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숙은 “보통 아이돌로 활동하면 댄스나 보컬로 담당 파트가 나뉘어져 있는 게 대부분”이라며 “그런데 청하씨는 두 가지 다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이 담겨 있는 목소리, 괘종시계는 개그맨 심현섭으로 밝혀졌다. 개인기를 선보이지 않았던 심현섭에게 친구 김구라는 “우리 심현섭씨한테 웃기는 건 어려운 게 아니다. 바로 절제와 자제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체 공개 후 절제와 자제의 봉인이 풀린 심현섭은 개인기를 자유롭게 선보이며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제가 하고 싶은 것과 노래를 다 보여드리니까 너무 행복했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무서운 실력자들의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네 번째 무대. 분수소녀의 정체는 바로 2006년 데뷔한 그룹 씨야의 멤버 이보람이었다. 씨야가 해체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선 방송 무대. 이보람은 “올해에는 솔로 앨범이 처음으로 나와서 음원으로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보람은 “씨야라는 팀이 인기를 많이 얻기도 했고 근데 멤버가 세 명이다 보니까예쁜 애 말고, 노래 잘하는 애 말고 한 명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팀에 딱히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았다”고 그룹 활동 당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부모님 이야기에 끝내 눈물을 보인 이보람은 “방송을 보면서 엄마가 많이 울고 계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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