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정수와 한채영의 현실남매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에는 도로시로 합류한 한채영의 험난한 첫 여정이 그려졌다.

윤정수는 이날 한채영의 합류에 “캄차카는 위험할 텐데, 미모가 망가질까봐 걱정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채영은 “각오하고 왔어요”라며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연진들은 이날 한채영에게 “15년 전과 얼굴이 똑같아요. 아이 엄마잖아요”라며 철저한 자기관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채영은 “아이가 다섯 살이에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기준, 윤정수와 한 팀이 된 가운데 한채영은 본격적인 여정에 나서게 됐다. 문제는 여행 시작점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난항이 시작됐다는 점이었다. 엄기준과 윤정수, 한채영은 헬기를 타기 위해 무한 대기에 들어갔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자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었던 것. 기다리는 사이 점심때가 다가오자 세 사람은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렇다 할 식당도 없는 환경에 세 사람이 택한 곳은 매점이었다.

야외에 자리를 잡고 앉아 현지식으로 즐기는 식사에도 한채영은 싫은 내색 한 번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아들이 보고 싶지 않냐는 윤정수의 말에 그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미혼인 자신과 엄기준에게는 없는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기준은 반려동물로 함께 지내고 있는 거북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다르다는 주장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헬기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헬기가 뜰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던 것. 이에 차선으로 선택한 것은 육로였다. 하지만 오래된 지프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엄기준, 윤정수, 한채영 순으로 앉은 가운데 윤정수는 차가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기 힘들어 했다. 이에 윤정수에 짓눌리자 한채영은 “아 왜 일부러 눌러”라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윤정수는 이에 “일부러 누르다니! 야, 그런 말 하지 마”라며 현실 남매 못지않은 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어렵게 도착한 여행의 시작점.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에 세 사람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낭여행이 처음이 아닌 윤정수와 엄기준에게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무심한 오빠 둘에 한채영은 홀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급기야 험한 길에 한채영과 윤정수는 나란히 넘어질 뻔한 위기에 처했다. 한채영은 왜 자신을 잡아주지 않냐는 윤정수의 항변에 “오빠는 넘어지면서 날 잡았잖아”라고 원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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