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을 달랬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게르 생활 둘째 날에 접어든 추성훈, 추사랑, 야노 시호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추사랑은 언니 아이린에 삐쳤지만, 야노 시호의 다독임을 받고 화를 누그러뜨렸다.

이날 추사랑은 아이린과 단 둘이 할 줄 알았던 매니큐어 놀이에 몽골 친구들이 참여하자 화난 마음을 드러냈다. 토라진 사랑이에 아이린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린은 사랑이에게 "이것 봐 친구가 다 도와주잖아. 정말 착하지?"라며 함께 놀기를 권했다. 친구 덕분에 사랑이의 기분은 풀리기 시작했다. 아이린이 "사랑이 (매니큐어) 하고나서 친구도 같이 해야 돼"라고 하자 "응"이라며 미소 지은 사랑이었다.

그러나 이내 사랑이는 함께 하자는 친구들, 아이린에 섞이지 못했다. 다 같이 하는 문화에 익숙한 몽골 친구들과 달리 외동딸 사랑이는 이 상황이 낯설기만 했다. 결과 사랑이는 혼자가 되는 걸 택했다. 왜인지 모르게 우울해지는 마음에 사랑이는 가장 편안한 곳,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런 사랑이가 걱정돼 몽골 친구가 사랑이를 찾아왔다. 몽골 친구는 사랑이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사랑이는 완강히 거부했다. 아이린도 사랑를 찾아왔다. 아이린은 "언니한테 삐쳤어?"라며 사랑이의 마음을 물었지만, 사랑이는 묵묵부답이었다. 이어 아이린은 "사랑아, 친구 없으면 어떡해"라며 사랑이에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소란스러운 상황에 야노 시호가 "무슨 일이야?"라며 말을 걸어왔다. 시무룩해진 사랑이는 야노 시호의 품에 안겨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사랑이는 곧 "아이린과 둘이서 네일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와서 같이 하기 싫었다"라며 마음에 품어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야노 시호는 사랑이가 화난 이유를 알고 "그랬구나"라며 "왜 같이 하는 게 싫은 거냐"며 질문했다.

사랑이는 "그냥 혼자서 하는 게 좋다"며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풀어놓았다. 그러자 야노 시호는 "아직은 혼자 하는 게 더 좋구나"라며 "나도 어렸을 때는 혼자 하는 게 더 좋았다. 하고 싶은 거만 하고 지냈다. 그런데 친구들과 같이 하게 되니까 혼자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되더라"라며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을 설명했다.

야노 시호의 말을 듣는 사랑이의 표정은 점차 풀려가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걸 30살 정도에 깨달았다. 그러니까 사랑이는 아직 몰라도 된다. 나중에 알게 될 테니까"라며 "그때 '아 엄마가 말한 게 이거구나' 하면서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사랑이를 따뜻하게 품었다. 이렇게 야노 시호는 삐친 사랑이를 다그치기 보다는, 먼저 사랑이가 화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야노 시호-추사랑 모녀의 훈훈함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을 터다.

'추블리네가 떴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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