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배우 채시라가 오랜 만에 예능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채시라는 딸 이야기부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후일담까지 밝히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특별 게스트로 채시라가 출연했다. 결혼 18년 차인 채시라는 엄마로서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이날 채시라는 “딸이 벌써 17살”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채시라의 세월이 무색한 미모에 딸이 17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옛날부터 채시라와 친분을 유지해온 MC 신동엽은 “그 애기가 벌써 17살이냐”며 놀라워했다. 채시라는 “신동엽 씨가 예전에 집에 놀러 왔었는데 술 취한 상태에서 딸 아이에게 마술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채시라는 “엄마 아빠를 닮아 딸이 벌써 키가 172cm”라고 깨알 자랑하는 모습으로 딸 사랑을 드러냈다.
또 채시라는 연예계에 진출하게 된 데뷔 과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문을 연 채시라는 "어렸을 적 우연히 학생잡지를 보게 됐는데 거기에 너무 예쁜 여자아이가 있더다. 알고보니 그 여자아이가 올리비아 핫세였다"라며 "잡지 맨 뒤에 보면 응모권이 있는데 당첨이 되면 상품을 줬다.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됐고 선물을 받기 위해 신문사에 갔다가 표지 모델 제안을 받게 됐다"고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이때 채시라는 "아버지가 꿈을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남들은 해보고 싶어도 못하는데 해보지 그래?'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실 채시라의 아버지는 배우가 꿈이었고,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이 대신 이뤘으면 하는 마음이셨던 것. 이날 채시라는 솔직하면서도 거침 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이러한 채시라의 모습을 바라보던 어머니들은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1984년 데뷔해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채시라는 9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다. 그런 그가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오랜 만에 예능으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은 반가워했다. 무엇보다 채시라는 최고의 스타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솔직하면서도 거침 없는 발언을 이어나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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