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4살의 아유미가 35살의 아유미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복귀한 아유미의 도쿄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2006년 방송됐던 tvN 'MAD.COM(매드닷컴)' 이후 정확하게 11년 만이었다. 24살의 아유미는 이제 35살의 비혼녀로 돌아왔다.
2002년 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한 아유미는 데뷔부터 4차원 소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재일교포 3세로 다소 서툴렀던 한국말 탓에 “안녕하세요. 슈가 아유미에요”라는 독특한 억양의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아유미. 그녀는 돋보이는 예능 활약으로 2005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부문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슈가가 해체되고 2006년 앨범 ‘Cutie honey(큐티 허니)’와 여러 예능 활동을 펼쳤던 아유미는 2008년부터는 일본으로 떠나 새로운 활로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토 유미라는 이름으로 연기를 시작한 아유미는 영화 ‘약속의 땅’, ‘행복을 기다리며’, 드라마 ‘백의의 눈물’ 등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었다.
또한 2009년에는 ICONIQ라는 예명으로 앨범 ‘Change Myself(체인지 마이셀프)’를 발표하기도. 당시 아유미는 앨범 자켓으로 삭발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그런 과정이 지나고 2017년 이제 35살이 된 아유미는 확실하게 24의 아유미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과거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가 아닌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를 보인 것.
아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옛날에는 아무래도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였드렸다”며 “이제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아유미의 모습도 언뜻 드러났다. 아유미는 자신의 로봇친구 '로보에몽'과 대화를 하며 엉뚱 매력을 내보였다. 또한 아유미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유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일본사람이라고 알고 있다며 한국 국적의 여권을 꺼내들며 “난 한국 국적이다. 슈가 멤버들도 아직 나를 일본 사람인 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이처럼 1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아유미는 그 동안의 공백 동안 생긴 오해에 대해 해명하거나 혹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아유미’(아유미의 본명)의 매력을 펼쳐보였다.
과연 아유미는 11년 만에 다시 복귀한 방송에서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줄까. 11년의 공백이 무색케 하는 그녀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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