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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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본부노조에 이어 KBS노동조합까지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노조(새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 역시 7일 총파업에 나선다. KBS노동조합 측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전체 조합원은 2017년 9월 7일 자정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야간당직, 교대 및 시차 근무자 중 9월 6일 야근 근무자는 해당 근무를 종료하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동참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KBS의 양대 노조의 총파업이 향후 방송 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28일 서울지역 기자, 29일 지방 본부 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며 일부 뉴스 프로그램에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고, KBS본부노조가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부터는 TV프로그램 및 라디오 프로그램의 파행이 이어졌다.

현재 KBS1의 뉴스프로그램은 단축 편성 혹은 앵커 교체, 결방으로 파행을 겪은 상태. 이어 KBS2 뉴스 및 프로그램들 역시 파행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라디오의 경우 2FM과 2라디오 프로그램 대부분이 코너를 삭제한 뒤 단순 BGM 포맷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KBS노동조합의 2천여명 조합원 역시 파업에 들어설 경우 더 많은 프로그램들이 파행을 겪을 예정이다.

앞서 4일 KBS본부노조와 함께 파업에 돌입한 MBC의 경우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이 결방을 선택하며 모든 예능프로그램들이 ‘올스톱’ 된 상태다. KBS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을 전망. 과거 2010년 파업 당시 KBS 역시 예능프로그램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던 만큼 이번 파업에서도 역시 예능프로그램들이 우선적으로 결방 될 수 있는 상황으로 예측되고 있다. 드라마의 경우 외주제작사가 주로 제작을 맡고 있어 당장의 결방을 이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 파업이 장기화 됐을 경우에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각각 4일, 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KBS본부노조와 KBS노동조합 측의 요구는 방송법 개정 및 고대영 사장의 퇴진 등. 이에 KBS 사측은 5일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하는데도 파업으로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긴급조정을 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KBS본부노조 측은 “긴급조정은 노동조합의 쟁의권을 제한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아주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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