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배우 인생에 '성추문'이라는 치명적인 오점을 남긴 스타가 있다. 이는 바로 최근 복귀에 박차를 가한 배우 박시후다. 그는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박시후는 2013년 성추문 사건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그였기에 이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사건 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박시후는 2014년 KBS 2TV 드라마 '골든 크로스'로 복귀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이겨내지 못하고 드라마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에도 박시후는 또다시 대중의 마음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그는 케이블 OCN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했지만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여전히 싸늘했다. 그럼에도 추락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한 그의 시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시후는 지난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다시 정상을 오르려 하고 있다. 주말드라마에다가 가족극인 이 작품에 '성추문'에 휘말린 연예인이 남자 주인공을 맡는 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거센 비난을 보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황금 시간대에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초반 이러한 우려와 다르게 현재 '황금빛 내 인생'은 순로조운 항해 중이다. 지난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황금 빛 내 인생' 2회의 평균 시청률은 전국 기준 23.7%에 달했다. 이날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박시후는 극중 재벌 3세 최도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방송분에서 도도한 재벌의 모습과 동시에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 그는 농익은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에 완전 몰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잘나가던 톱스타 연예인에서 성추문으로 한순간에 무너져내린 박시후. 막힘 없이 대세 행보를 걸었던 그이기에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그만큼의 시간이 따를 것이다. 용기를 내 대중앞에 선 그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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