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양희 감독이 극중 '시인'과 '소년'의 관계를 동성애라고 딱 정의는 내릴 수 없다고 전했다.
영화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제작 영화사진, 미인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양희 감독과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이 참석했다.
이날 김양희 감독은 '시인의 사랑'의 퀴어적인 면모에 대해 "'시인'은 따뜻한 물에 사는 사람인데 시인이 되려면 삶의 이면도 봐야하지 않나. 하지만 그한테는 슬픔도, 고통도 없다. '소년'을 목적적으로,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도 처음에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빠진 건 육체적인 호기심도 있겠지만, '소년'이 가지고 있는 불우한 환경, 감수성 등에 대한 연민의 감정, 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 안에 있을 때는 뭔지 모를 때도 많은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는 게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딱 동성애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많은 것을 포함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인의 사랑'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PM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개봉은 오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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