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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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95년생 보나와 94년생 채서진이 70년대 ‘란제리 소녀시대’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기자간담회에는 홍석구 PD와 보나, 채서진, 서영주, 이종현, 여회현 등이 참석했다.

‘학교2017’의 후속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박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코믹로망스드라마다. ‘완벽한 아내’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백희가 돌아왔다’ 제작진이 합류해 기대감이 한껏 상승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배경은 79년이라 보나, 채서진 등이 태어나기 전의 일이다. 그러나 부모세대와 한국적 정서 속에서 흘러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보다는 신선한 느낌이 있을 것 같다”며 “젊은 친구들이 몸에 맞는 연기를 해서 자연스럽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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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우주소녀 보나는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나선다. 앞서 ‘최고의 한방’에서 악바리 연습생 역을 맡아 연기력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보나는 두 번째 작품만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대구 출신인 보나가 보여줄 생생한 70년대 대구 여고생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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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진은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아 친구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지만 이내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매력으로 사로잡는 박혜주 역을 맡았다. 영화 ‘초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커튼콜’ 등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채서진은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인공을 맡았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맡은 배역마다 확실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성장했기에 기대 또한 크다.

하지만 두 사람을 보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상파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고, 90년대 생이라 70년대 학생의 모습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보나는 “대구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하기가 편했다. 어머니의 학창시절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채서진 역시 “70년대라고 해도 사춘기 학생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은 다 비슷할 것이다. 나 역시도 부모님의 학창시절을 듣고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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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써니’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이종현은 “‘란제리 소녀시대’는 여성 친구들이 중점이 됐다. 여성 친구들의 이야기가 중점이 된 시대극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차별화된 부분을 밝혔다.

20대 청춘들이 모여 있기에 현장은 그 어느 곳보다 화기애애했다. 이종현은 다섯 청춘 속에서도 대장 역을 맡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촬영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웃어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또한 이종현은 “KBS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우리에게 내색하지 않고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채서진은 “시대물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다.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서영주는 “공감이 많이 갈 드라마다”라고 당부했고, 이종현은 “79년이라 배경도 다르고 상황도 다를지언정 순정과 사랑은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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