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향과 도지한 사이에 오해가 빚어졌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77회에는 현실의 간극 앞에 갈등하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차상철(전인택 분)에게 “허락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그럴 자신도 있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상철은 “우리 태진이 내가 이혼하는 바람에 엄마 없이 자라다보니 무순경 모성애에 빠져든 것 같은데 그건 동정이지 사랑은 아니지 않나?”라고 조곤조곤 설득했다. 무궁화는 이에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생각해 볼게요”라고 전했다. 무궁화는 서에 돌아와 차도진(도지한 분)에게 차상철과의 만남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가 나간 컵을 쓰는 것을 두고 작은 실갱이가 벌어지자 “흠집 좀 났다고 버려요? 깨져서 물이 새는 것도 아닌데”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대갑(고인범 분)은 진보라(남보라 분)가 여전히 무수혁(이은형 분)을 잊지 못한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했다. 당장 미국으로 떠나라며 돈 없는 무수혁을 비하하는 말에 진보라는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아빠가 그 사람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세요?”라고 반기를 들었다. 돈을 붙고 달려들었을 뿐 진심이 없다고 지적하는 말에 진보라는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아버지 같은 줄 아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이 모습을 목격한 진도현(이창욱 분)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진보라는 크게 나무랐다. 이에 진보라는 미국에 가겠다며 “나도 더 이상 이 집에 있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대갑은 무수혁을 찾아가 죽을 각오가 아니면 진보라를 만나지 말라고 강경한 태도를 확인시켰다.

차도진은 차희진(이자영 분)이 허성희(박해미 분)의 도움을 받아 강해찬(정윤석 분)을 과외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희진은 차도진이 이를 알게 되자 놀라면서도 “엄마도 불쌍한 사람이야”라고 역성을 들었다. 차도진은 나아주기만 했을 뿐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허성희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며 집주변에 얼씬도 하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다. 가족과의 마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상철이 무궁화를 만났다고 털어놓는 말에 차도진은 “안 그래도 힘든 사람 찾아가서 그렇게 들쑤셔 놓으셨어야 했어요?”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버지는 제 편이 되어주실 줄 알았어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장은주(박규리 분)는 무궁화의 사별한 남편의 친구의 소식을 전했다. 자연스레 무궁화 남편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가 흘러가자 차도진은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차도진은 무궁화가 당시 결혼을 밀어붙였다는 말에 질투심을 나타냈다. 무궁화는 “그래요, 그 사람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위해 지난 사랑만큼 용감해줄 수 없냐는 말에 무궁화는 “내일 뵐게요”라고 뒤돌아섰다. 한편 무궁화는 무수혁의 일로 진도현을 만났다 차도진과 오해가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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