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백지영과 채소가게 왕엄마가 완벽한 호흡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태양이 출연했다. 백지영은 최종 판듀로 선정된 부산 채소가게 왕엄마 장지은 씨와 '잊지 말아요'로 결승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소가게 왕엄마는 "학창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1984년 강변 가요제에 지원했다. 당시 행사 주관사에서 최종 13팀에 선정되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는 연락을 주기도 했다. 가수 김수희의 '애모' 작곡가이자 학교 선배인 유영건에게 곡까지 받았는데, 당시 연애 중이었던 지금의 신랑이 가요제 출전을 반대해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곧이어, 백지영은 판듀 도전자들과 1:5 예선곡 '총 맞은 것처럼'과 1:3 본선곡 'Dash'로 무대를 선사했고, 'Dash' 무대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신나는 댄스를 선보인 채소가게 왕엄마의 모습에 감탄했다. 백지영은 "타고나신 음색톤이 너무 고급스럽다"며 호평을 전했고, 오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채소가게 왕엄마를 최종 판듀로 선택했다. 태양 역시 "첫 소절부터 본인의 노래를 하시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고, 유성은은 "첫 소절을 듣고 '베사메무쵸'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든 노래를 본인 색으로 소화하시는 것 같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채소가게 왕엄마와 결승 무대에서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 '잊지 말아요'로 무대를 준비했다. 채소가게 왕엄마는 "예전에 사업이 많이 힘들 때가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남편까지 쓰러졌다. 그때 노래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 그 당시를 떠올리며 온 마음을 담아 노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33년 만에 백지영과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른 도전자는 애절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했고, 무대를 마친 백지영과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백지영과 채소가게 왕엄마는 아쉽게도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관객들은 두 사람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한편,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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