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팀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과 응원에 힘입어 제작진은 4회(이하 70분 기준) 연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50부작으로 기획됐던 '언니는 살아있다'는 연장을 통해 오는 10월 14일까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아내의 유혹'을 합작했던 김순옥 작가, 배우 장서희, 그리고 SBS의 흥행 파워가 이번에도 제대로 통했다. 가족 중심의 주말드라마 사이 '언니는 살아있다'가 그리는 복수극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워맨스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겼다. 이에 이례적으로 2049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인기 드라마의 연장 소식에는 "더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환호하는 반응과 "극이 늘어질 것 같다"며 염려하는 시선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언니는 살아있다'를 향해 기대의 목소리가 큰 건 극중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악녀 3인방이 과연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점점 궁금해진다.
민들레(장서희 분)의 엄마, 김은향(오윤아 분)의 딸, 강하리(김주현 분)의 남편을 죽게 만들며 이야기를 시작시킨 장본인 양달희(다솜 분)는 비키정(전수경 분)의 위협에도 구세준(조윤우 분)과 결혼해 거짓 임신까지 하면서 집안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방송분을 통해 비키정의 생존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달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해나가고 있는 양달희가 세라박의 가면을 벗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세경(손여은 분)과 이계화(양정아 분)는 설기찬(이지훈 분)의 등장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설기찬이 구필모(손창민 분)의 잃어버린 아들 구세후이기 때문.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설기찬이 갈고 있는 복수의 칼날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면서도 악행을 계획해 앞으로의 긴장감을 계속 책임질 전망.
출생의 비밀이나 거짓 임신 등은 여느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포착되는 소재다. 그러나 '언니는 살아있다'가 특별한 건 이런 소재들을 예상치 못한 곳에 투입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개연성 있는 긴박감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또한 남은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과연 '언니는 살아있다'가 앞으로 남은 12회 동안 어떤 반전과 복수의 결말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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