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불 밖은 위험해’의 정규 편성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요일 밤에 힐링을 준 것이 주효했다.
3부작으로 제작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가 지난 10일 방송으로 마무리됐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흔히 ‘집돌이’라 불리는 남자 연예인들의 휴가를 지켜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상우, 박재정, 용준형, 시우민, 강다니엘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딱히 취미가 없는 한류스타,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두려운 배우, 스케줄이 바빠 일과 숙소만 오가는 아이돌 등 여러 이유로 집돌이가 된 연예인들이 자유시간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기대를 모았다.
특히 다섯 집돌이는 그동안 예능에서 만나보기 힘든 이들이라 기대는 더욱 컸다. 이상우는 김소연과 결혼 후 처음 나서는 예능이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엑소 시우민과 워너원 강다니엘의 출연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높은 관심은 ‘이불 밖은 위험해’는 첫방송부터 나타났다. 일요일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기준 시청률 5.0%(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나타낸 것. 스케줄 때문에 늦게 합류한 시우민을 제외한 이상우, 박재정, 용준형, 강다니엘은 숙소에 자리를 잡고 이불 속 생활을 시작했다. 낯가림이 있는 이들이기에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 또한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였다.
다섯 집돌이의 공동 휴가는 힐링과 공감을 불러왔다. 이들이 이불 속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며 일반 시청자들이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
한류스타, 아이돌의 휴가는 일반 시청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불 밖이 위험하다는 걸 몸소 알려주듯 이들은 이불과 하나가 됐다.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그동안 보지 못한 만화책을 보는 등 자신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폭풍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들이 휴가를 보낸 방식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머물다’라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 ‘스테이케이션’은 집 주변에 머물며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휴식 트렌드로, 집돌이는 물론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여가 생활 방향을 제시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일상에서 스타들과 시청자들은 위로와 공감을 얻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종영했지만 정규편성을 바라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로 달려가 정규편성을 원하는 자신들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이불 밖은 위험해’가 정규편성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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