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인의 사랑' 포스터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인의 사랑'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수많은 외화에 이어 작지만 의미 있는 한국 영화들도 동시에 선보인다.

올해 여름 극장가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장산범', '브이아이피' 등 한국 영화들의 박스오피스 줄세우기가 이루어진 후 '킬러의 보디가드'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후 8일째 1위를 고수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살렸다.

이러한 가운데 14일 신작 외화들의 공세가 시작됐다. 한국 영화의 경우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의미 있는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여배우는 오늘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인의 사랑' 등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여배우는 오늘도'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데뷔 18년차 배우 문소리의 스크린 밖 일상을 통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문소리의 단편 연출 3부작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을 모아 장편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로, 문소리가 각본, 연출, 주연 모두 맡았다.

예측을 비껴가며 터져주는 유쾌한 반전과 맛깔스러운 대사는 이 영화의 백미이며, '연기력과 매력' 나아가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는 관객에게 깊은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다. 여배우의 스크린 밖 삶은 물론,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또한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 2016년 개봉한 화제작 '귀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작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약속'이 되고자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58만 관객을 동원했던 '귀향'의 후속작이자, 우리의 아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인 만큼 또다시 관객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전 세계의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들이 초청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시인, 아내, 소년 세 인물이 그려낼 복합적인 감정은 가을 감성을 자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의 연기 앙상블이 도보인다. 더욱이 펼쳐지는 제주도의 아름답고도 쓸쓸한 풍광은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제주도의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이들 외에도 '구세주' 세 번째 시리즈 '구세주: 리턴즈', '사월의 끝' 역시 오늘(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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