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납치범이 딸 아이에 대한 복수로 잔인한 방법을 선택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에서는 세 소녀를 납치한 범인을 찾으려는 NCI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세 소녀의 위축된 심리 상태를 교묘하게 이용해 살해라는 극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세 소녀는 지하 벙커로 보이는 공간에 갇혀 두려움에 떨었다. 심지어 세 소녀의 의상은 얇은 티, 짧은 바지였다. 추위와 배고픔, 공포에 휩싸인 세 소녀는 생존을 갈망했다. 이때 범인은 소녀들에게 "둘만 살아 나갈 수 있다. 한 명은 나갈 수 없다"며 경고를 던졌다.
이에 혜인은 "짜증난다. 나갈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살아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유진의 기력이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기운을 잃어 가는 유진에 혜인이는 "송이야, 집에 가자. 선택해야 한다"며 유진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어 혜인은 송이에게 "나를 똑바로 봐라. 이건 극한 상황이다. 어떤 영화에서도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동료를 먹지 않았는가. 상황이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거다"라며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뿐이다. 우리처럼 말이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살해당한 건 혜인이었다. 기운을 회복한 유진이 혜인을 뒤에서 망치로 내려친 것. 충격의 연속이었다. 세 소녀를 납치한 범인은 연화의 아버지였다. 과거 연화의 아버지는 유진의 아버지와 가게를 두고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연화는 유진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가 뺨을 맞고 쓰러졌다.
이때 연화에게 큰 물체가 떨어졌다. 이로인해 생긴 부상으로 연화는 결국 운동 선수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연화가 유진의 아버지로부터 폭행 당했던 걸 목격했던 송이, 혜인의 부모는 연화를 외면, 연화 아버지의 분노를 배가했다.
분노로 이성을 잃은 연화의 아버지는 세 소녀를 납치하며 복수를 꿈꿨다. 결과 송이, 유진이 혜인을 살해하고 마는 비극이 벌어졌다. 극 말미 연화의 아버지는 NCI에 체포됐다. 체포되면서 연화의 아버지는 "이거 봐. 다들 자기 살자고 친구를 죽이잖아. 인간은 이렇게 이기적인 존재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져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비아냥거렸다. 딸 아이에 대한 복수심이 부른 잔혹한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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