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체코로 떠난 윤종신이 진짜 속마음을 내비쳤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체코-오스트리아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멤버들과 게스트로 참여한 윤종신, 한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첫 여행지는 낭만의 도시 프라하였다.
한국서 체코로 출발하기 전부터 들떠있었다. 특유의 말장난으로 아재개그를 선보이는가하면 쉴 새 없이 웃음을 주기 위해 멘트를 날려댔다. 평소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렇게 도착한 체코의 프라하. 낭만의 도시답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던 이곳에서 윤종신 역시 그 분위기에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이때 그의 곁에 있던 김성주는 “이런 풍경을 보면 진짜 곡이 나올 것 같다”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그런 김성주의 질문에 의외의 답을 보냈다. 그는 “풍경 때문에 곡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이 속에서 나 혼자 이방인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감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답한 것. 음악을 말할 때면 진중해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덧붙여 개인적인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내 꿈이 1, 2년만 이렇게 살아보는 거다”라며 “외로운 도시에서 친구 안 사귀고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이후 “한국에서 스케줄이 너무 지옥 같은데 떠나니까 마음이 편하다”며 “한국에선 생각할 게 너무 많은데 여기서는 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을 남기기도. 여행에서 만난 윤종신의 색다른 모습이었다.
그간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거나 음악 활동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온 윤종신.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월간 윤종신’ 작업은 그의 바빴던 삶을 증명해보였다. 매달 단 한 번도 빠짐없이 1곡에서 많게는 3곡의 음악 작업물을 선사했던 그. 또한 매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는 것은 쉽게는 되지 않을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윤종신은 해냈다. 또한 최근에는 발표한 신곡 ‘좋니’가 역주행 신드롬을 쓰며 방송 출연 없이도 음악방송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이기도 했다. 허나 이 과정에서 힘듦이 없었다면 거짓말. 그렇기에 ‘뭉쳐야 뜬다’에서 그가 내보인 속마음은 항상 웃음으로만 얼굴을 내비쳤던 윤종신의 또 다른 모습이었고, 음악인 윤종신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게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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