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은형과 남보라가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81회에는 오해가 쌓여가는 무궁화(임수향 분)과 차태진(도지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현(이창욱 분)은 진보라(남보라 분)를 찾고 돌아오는 길에 무궁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마침 차태진은 무궁화를 찾아왔다 포옹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무궁화가 진도현을 뿌리치고 품을 빠져나왔을 때 이미 차태진은 등을 돌려 자리를 떠난 후였다. 진도현은 무궁화에게 “더 이상 도저히 안 되겠어. 오늘 하루 종일 가슴 터질 것처럼 좋았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무궁화는 “오빠 일 아니었으면 당신이랑 가지 않았을 거에요.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희망의 싹을 잘랐다.

하지만 진도현은 “보라랑 당신 오빠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나 절대 당신 포기 못하니까 두고 봐. 당신도 결국 나 좋아하게 될 거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무궁화는 “미안하지만 내 마음 변하는 일 없어요”라고 당부했다. 무궁화와 진도현의 관계를 오해한 차태진은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물론, 술 냄새를 풍기며 출근하기까지. 차태진스럽지 않은 삐뚤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런 차태진의 마음을 모르는 무궁화는 “어제 술 많이 마셨어요? 미안해요. 내가 어제 나갔어야 했는데, 집에 일이 좀 생기는 바람에”라고 말을 건넸다. 차태진은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아 “됐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강백호(김현균 분)는 허성희(박해미 분)에게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아가 진짜 차태진을 원한다면 이런 식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냐고 따졌다. 허성희는 사위한테 이런 대접을 받을 줄 몰랐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같은 시간 진대갑(고인범 분)은 진보라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했다. 나아가 무수혁(이은형 분)과 함께 있는 게 아니냐고 역정을 냈다.

종일 차태진의 눈치만 살피던 무궁화는 용기 내어 다가갔다. 하지만 차태진은 여전히 퉁명스러웠고, 무궁화는 “팀장님 나한테 뭐 화나는 일 있어요? 화났는데, 대체 무슨 일인데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차태진은 “가서 일해”라며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무수혁은 며칠간 소식도 없고 행적도 없는 남보라 때문에 애를 태웠다. 무궁화는 힘들어하는 무수혁에게 결국 진보라가 강릉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해줬다.

무궁화는 차태진을 찾아가 사과했다. 무궁화는 진도현과 강릉에 다녀온 일을 솔직히 털어놨지만 차태진의 화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았다. 차태진은 계속 진도현과 엮이는 무궁화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급기야 차태진은 “서로가 정말 믿는다면 오해할 일도 말 못할 일도 없을테니까 난 인간관계에서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약 둘 사이에서 믿음이 없다면 그 관계가 뭘 의미하는 거지”라며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무수혁은 결국 진보라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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