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임윤아가 박환희를 대신해 독차를 마셨다.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구마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는 송인(오민석 분)에게 납치된 은산(임윤아 분)이 함께 납치된 왕단(박환희 분)을 대신해 독차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원(임시완 분은 왕린(홍종현 분)을 칼로 베었다. 왕린이 역모를 꾸몄다 생각해 진검대결을 제안했는데, 왕린이 칼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왕원의 칼에 베인 것. 큰 혈관이 다쳐 출혈이 많기는 했지만 왕린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고, 은산은 밤낮으로 왕린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그 사이 왕원은 병세가 완화된 충렬왕(정보석 분)을 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은산은 왕원에게 왕린이 전해달라는 서신을 건넸다. 서신에는 왕원에 대한 미안함과 역모를 꾀한 역당 무리의 이름이 적혔다. 특히 왕린은 서신을 통해 자신이 은산을 좋아해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고, 혹시나 목숨을 부지한다 하더라도 멀리 떠나 죽은 듯이 지내게 허락해달라 간청했다.

왕린의 서신을 접한 왕원은 곧바로 역당 무리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 왕린은 의식을 회복했고, 왕린의 해독제 덕분에 정신을 차린 충렬왕은 원성공주(장영남 분)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노했다.

은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왕린이 의식을 회복한 것을 보고 그 즉시 멀리 떠난 것. 은산은 개원(안세하 분)을 통해 왕린에게 “7년 뒤에도 세자 저하 곁에 계신다면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들은 왕린은 아픈 몸을 이끌고 왕원에게로 향해 힘을 모으고자 했다.

하지만 은산은 멀리 떠난 게 아니었다. 떠나던 중 송인에게 납치당한 것. 송인은 자신의 정인 무비(추수현 분)를 죽인 왕원에게 복수하고자 은산 뿐만 아니라 왕단까지 납치했다. 송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크게 고통받는 왕원을 보는 게 목적이었고, 두 사람에게 독차를 내밀었다. 단, 한 사람은 살고, 한 사람은 죽게 된다.

이에 은산은 포박을 풀 궁리를 하다 왕단에게 독차를 마시라고 했다. 포박이 풀리자 은산은 “다음 생애엔 사이좋은 자매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면서 차의 위치를 바꿨다. 왕단이 마신 건 독차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은산의 찻잔. 독차라는 게 거의 확실한 가운데 왕원과 왕린은 은산을 구하기 위해 말을 타고 달렸다.

애절함으로 지금까지 이야기를 이끌어 온 ‘왕은 사랑한다’는 종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고구마를 선사했다. 하지만 이 고구마가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일종의 장치일지는 아직 두고봐야하는 상황.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화는 오늘(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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