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토리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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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단 한 커플도 순탄하지 않았다. 주인공 커플 뿐만 아니라 서브 커플, 심지어는 부부까지. 애절함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왕은 사랑한다’였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은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왕린(홍종현 분)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은산(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7월 첫방송돼 오늘(1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극을 관통하는 내용은 왕원과 왕린, 은산의 애절한 로맨스다. 은산을 향한 왕원의 직진 로맨스, 주군이 사랑하는 여자를 마음에 품어 이를 억누르는 왕린, 우여곡절 큰 인생 속에서 두 남자로부터 위로를 받는 은산이 그려낸 팽팽한 삼각로맨스는 아직도 그 윤곽이 잡히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세 사람의 로맨스만 애절한 게 아니었다. ‘왕은 사랑한다’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가진 로맨스는 모두 애틋하고 애절하다. 그래서 ‘왕은 사랑한다’의 애절한 로맨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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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린을 제외하면 가장 돋보이는 커플은 충렬왕(정보석 분)과 원성공주(장영남 분)다. 원나라와의 전쟁을 끝낸 충렬왕은 어린나이의 원성공주와 결혼했다. 먼 나라 고려에서 원성공주는 의지할 곳이 충렬왕 밖에 없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그 마음을 왕원에게 쏟기도 했지만 왕원은 은산에게 마음을 쓸 뿐이었다.

충렬왕은 원성공주를 증오하는 듯 보였지만 이는 자신을 보고 있는 대신들 때문이었다. 사실 충렬왕은 무비(추수현 분)의 향에 중독돼 정신을 잃어갈 때도 원성공주의 안색을 걱정했고, 이후 아내의 죽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격노하며 은근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제 원성공주는 없다. 시대적 상황이 낳은 안타까운 부부였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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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만 바라보는 왕단(박환희 분) 역시 애절하다. 절대 첫 번째가 될 수 없다는 왕원의 말에도 왕단은 혼인을 받아들이며 왕세자가 됐다. 하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왕단은 왕원의 첫 번째가 되고자 은산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은산에게 모진 말을 하고, 왕원을 향해 가는 왕단. 지고지순한 순애보였기에 더 애절했다.

무석(박영운 분)과 비연(박지현 분)도 빼놓을 수 없다. 8년 전 ‘송죽재 사건’ 때 송인(오민석 분)의 지령을 받은 무석은 비연의 얼굴을 칼로 벴다. 이후 비연을 구해주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텄고, 무석은 츤데레 같은 면모로 비연을 챙겼다. 최근에는 송인의 지령까지 반대할 정도로 비연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8년 전 사건이 있기에 두 사람의 사랑도 험난한 굴곡이 예상된다.

‘왕은 사랑한다’는 모든 커플이 각자의 사연과 애절한 로맨스를 가지고 있어 그 감정이 더욱 증폭된다. ‘왕은 사랑한다’가 더 애절한 이유, 서브커플에 있었다.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화는 오늘(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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