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양익준이 ‘똥파리’ 이후 장편 연출을 하고 있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2년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양익준은 2009년 영화 ‘똥파리’에 감독 겸 주연을 맡아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23개의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장편의 메가폰을 잡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양익준은 “현재 무감흥증인 것 같다. 하나를 할 때 진을 빼고 나니 새로운 감흥이 안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연출을 하려면 내가 스스로 발화시켜야 하는데 뭘 하려고 하는 거에 대해서 감흥이 잘 안 오더라. 하나에 이미 많이 쏟아내서 그런 것 같다”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양익준은 “지난해 ‘춘몽’ 찍으면서는 연기에도 별로 재미가 안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감이 안 느껴지더라. 하고 싶은 의지도 안 느껴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연기는 늘 해온 거라 정서적으로 멘탈 나가고, 힘든 건 없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게 연기는 하고 있는데 연출 쪽은 힘을 많이 내야 하고, 새로운 것들이 필요해서 그런지 멈춘 것 같다. 아주 지독하게 연애하고 나면 연애 생각 안 나는 느낌이라고 할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양익준은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지금처럼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내 나름대로 애를 쓰는 거다. 다시 가게를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양익준은 현재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촬영에 한창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