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토리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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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임윤아가 또 한 걸음 성장했다. 이제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아닌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타이틀롤이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은산 역을 맡아 왕원(임시완 분), 왕린(홍종현 분)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세 사람의 로맨스는 어느 한 쪽에도 치우지지 않은 팽팽함으로 긴장감을 유지했다.

임윤아가 맡은 은산은 우여곡절이 많은 인물이다. 고려 최고의 부자 은영백(이기영 분)의 재산을 노린 송인(오민석 분)의 계략으로 어머니(윤유선 분)를 어린 나이에 잃고, 공녀 차출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의 살해 장면에 충격을 받아 미각을 잃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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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 두타산에서 왕원, 왕린과 재회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듯 싶었으나 그의 배경은 여전히 악의 무리에게 매력적이었다. 결국 은산은 아버지까지 계략으로 잃고 말았다. 또한 왕원, 왕린의 우정을 지켜주고자 사랑을 뒤로하고 떠나려고 하는 모습까지 비춰지면서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임윤아의 ‘왕은 사랑한다’ 출연은 도전이었다. 사실 임윤아는 지난해 방송된 tvN ‘THE K2’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떼어내지 못한 물음표를 제거했다. 떄문에 임윤아의 차기작이 궁금했던 상황. 임윤아는 차기작으로 사극을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윤아가 국내 사극에 나서는 건 처음이었다. 중국에서 ‘무신 조자룡’을 통해 사극을 경험하기는 했으나 국내 사극은 처음이기에 이번에도 의문부호가 붙은 건 어쩔 수 없었다. 임윤아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은산을 표현하기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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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임윤아는 ‘걸크러시’ 매력을 장착했다. 그동안 임윤아가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임윤아는 격구를 즐겨하고 술을 좋아하는 등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캔디’ 이미지가 강했던 임윤아에게 걸크러시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이를 훌륭히 표현해내며 호평 받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임윤아의 은산은 비련의 여주인공이 됐다. 왕원, 왕린의 사랑을 동시에 받지만 두 사람의 우정을 지켜주고 싶었던 은산은 스스로 떠나려고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아버지까지 잃었다. 어머니의 복수를 하지도 못하고 아버지를 잃었기에 은산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임윤아는 매회 깊은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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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윤아는 걸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 지난해 완벽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임윤아. 이번에 이뤄낸 성장은 20대 여배우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나온 빛줄기이기에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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